‘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극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바라보는 제각각의 시각을 가진 네 남녀가 한 공간인 KCU은행 영포점에서 만나 벌어지는 현실 밀착형 연애기를 그린다. 유연석, 문가영, 금새록, 정가람이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연석이 맡은 하상수 역은 ‘상수’라는 이름대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일정한 값을 유지하는 평범한 삶을 바라는 인물. 흔들리지 않는 삶이 행복이라고 믿는 그에게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고 잔잔하던 일상에 파동을 맞이한다. 아무 탈 없이 평온하던 삶에 끼어든 사랑이라는 변수가 그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유연석이 연기할 하상수 캐릭터가 궁금해진다.
안정된 사랑을 추구하는 하상수와 달리 사랑을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것이라 여기는 안수영 역은 문가영이 연기한다. 불우한 환경 속에서 자신의 것을 지키고자 바쁜 현실을 살아가던 안수영은 어느 날 갑자기 다가온 남자로 인해 설렘을 느끼게 된다. 과연 이 설렘이 사랑은 모래성 같다고 생각하는 안수영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물음표를 남긴다.
타고난 여유와 세련미를 갖춘 내추럴 본 금수저 박미경 역은 금새록이 분한다. 박미경은 뚜렷한 자기주장과 거침없는 직진 본능의 소유자. 내 사람으로 삼고 싶은 이와는 반드시 인연을 맺으며 뭐든 아낌없이 내주고 퍼준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인연이 존재하는 바, 과연 박미경은 끝까지 이 마음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성공이라는 꿈과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경찰 공무원 고시생 정종현 역은 정가람이 낙점됐다. 정종현은 늘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진중한 캐릭터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매사 진심인 정종현이 넘어설 수 없는 현실의 벽에 부딪혔을 때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제작진은 ”‘사랑의 이해’는 사는 배경도 성격도 다른 네 남녀가 ‘사랑’이라는 연결고리로 얽히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만큼 시청자들에게 짙은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랑의 이해’는 하반기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