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SBS PLUS·ENA ‘나는 SOLO : 사랑은 계속된다’

사진 제공=SBS PLUS·ENA ‘나는 SOLO : 사랑은 계속된다’


4기 영수와 8기 영수가 한 여자를 두고 삼각관계에 빠졌다.

20일 SBS PLUS·ENA(이엔에이)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스핀 오프 ‘나는 SOLO :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11회에서는 솔로 민박 특집을 통해 새로운 인연 찾기에 나선 ‘성악가’ 1기 영호, ‘조섹츤’ 4기 영수, ‘한량 미생’ 8기 영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안의 한 민박집에서 만난 ‘나솔 삼총사’ 세 사람은 ‘장미’, ‘국화’, ‘백합’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여성 출연자 ‘꽃 3인방’을 맞이했다. 그 중 ‘장미’는 사전 인터뷰에서 자신을 아이돌 지망생 댄스 트레이너이자 안무가라고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그녀의 등장에 4기 영수는 ‘나는 SOLO’ 당시 최종 커플이었던 4기 정숙을 떠올린 듯, “장미요? 뭐지?”라며 놀랐다.

두 번째 여성 출연자인 ‘국화’는 사전 인터뷰에서 강남에 자가가 있다고 밝힌 뒤, “제가 버는 돈을 잘 굴려줄 수 있는 남자를 원한다”며 범상치 않은 이상형 고백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하지만 MC 데프콘은 “거기 계신 세 분은 돈을 갉아먹는 남자들이에요! 돌아가요!”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단아한 미모의 ‘백합’이 등장하자, 8기 영수는 곧장 호감을 표했다.

그런가 하면, ‘꽃 3인방’은 사전 인터뷰 당시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은 출연자로 ‘조섹츤’에게 몰표를 던졌다. 하지만 ‘민박집 방팅’ 등 함께 시간을 보낸 후 펼쳐진 ‘첫인상 선택’에서는 대반전 결과가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국화’와 ‘백합’이 조섹츤을 택해, 4기 영수가 3표 중 무려 2표를 휩쓴 것. 심지어 ‘국화’는 4기 영수에게 “잘생겼다”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드러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반면 ‘0표남’ 1기 영호는 “왜 조섹츤이 2표야? 아예 경쟁상대로 생각 안 해요”라며 황당해 했다.

잠시 후, 8기 영수와 ‘장미’, ‘국화’는 함께 장을 보러 떠났고, 차안에서 8기 영수는 ‘백합’을 찜했다고 밝혔다. 그 시각 민박집에 남은 ‘백합’은 1기 영호, 4기 영수와 함께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그중 4기 영수는 “둘 중 누구를 닮은 아기를 낳고 싶냐?”고 돌발 질문을 던졌고, ‘백합’은 첫인상 선택에 이어 다시 한 번 4기 영수를 택해 핑크빛 기류를 만들었다.

이후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삼겹살과 맥주를 곁들인 한밤 중 파티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4기 영수는 묵묵히 고기를 구웠고, ‘장미’와 ‘백합’은 그런 그에게 고기쌈과 맥주를 먹여줬다. 이를 본 MC 데프콘은 “저 분이 왜 저런 대접을 받아야 해? 화가 나는데?!”라고 격분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모든 술자리가 마무리 된 뒤, 8기 영수는 제작진에게 “8기 때 보다 오늘이 더 설렌다. ‘백합’님이 그냥 좋다”고 고백했다. 이에 4기 영수-8기 영수와 ‘백합’의 삼각관계가 형성됐다.

‘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