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입대, 방탄소년단 첫 주자…軍 현장 안전통제 (종합)[DA:투데이]

입력 2022-12-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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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맏형 진이 오늘(13일) 현역 입대한다. 그룹 내에서 첫 주자로 국방의 의무에 나서는 것.

방탄소년단 진은 오늘 경기 연천의 모 부대 신병교육대에 육군 현역으로 입소한다. 그는 5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자대 배치를 받을 예정이다.

이날 입대 현장에서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 진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언론 또는 팬들을 위한 별도의 인사 없이 차량에 탑승한 채 신병교육대 경내로 진입할 계획이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앞서 “신병교육대 입소식은 다수의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라며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진을 향한 따뜻한 배웅과 격려는 마음으로만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취재진에도 “장소 특성상 취재진을 위한 대기 공간 역시 별도로 마련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진이 직접 팬 소통 플랫폼에 “우리 아미(팬덤) 여러분들 훈련소 오시면 안 된다. 나 외에 많은 사람들도 오니까 혼잡해서 위험할 수도 있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현장을 찾는 유별난 팬들은 늘 언제나 있었던 바. 이에 육군은 안전통제를 위해 육군과 지자체, 유관기관이 협의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1992년생인 진은 2018년 방탄소년단 그룹으로 화관문화훈장을 수상, 병역법 개정에 따라 만 30세까지 입대를 연기할 수 있었다. 따라서 올해 연말까지 입대를 미룰 수 있었다. 2020년부터 입대 시기를 고민해온 진은 올해 4월 그래미 시상식을 마친 후 5~6월께 여름에 입대하려 했다.

하지만 10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일정이 생기면서 진은 입대 시기를 그 이후로 연기했다. 10월말 첫 솔로 앨범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을 발표하기도 했다. “추운 게 싫어서 여름에 입대하고 싶다”던 진은 결국 영하권인 오늘 입소해 겨울에 군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한편, 진에 이어 나머지 멤버들도 순차적으로 입대 예정이다. 소속사는 2025년에는 완전체 컴백을 희망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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