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넷플릭스가 제작한 하이틴 로맨스 ‘엑스오, 키티’의 주 무대가 된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 캠퍼스가 글로벌 시청자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특히 드라마의 주 무대로 등장하는 키티가 입학한 한국서울국제학교가 가장 큰 화제다. 이곳에서 키티는 첫사랑 대뿐 아니라 한유리(지아 킴), 민호(이상헌) 등을 만나 설렘 가득한 하이틴 로맨스를 펼친다. 특히 일반 고등학교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넓은 정원과 세련된 건물, 내부 시설 등이 시청자의 시선을 잡아끈다.
국제학교의 야외가 담긴 장면 대부분은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계원예술대 캠퍼스에서 촬영했다. 널따란 농구 코트, 반듯하게 정리된 잔디밭 등을 갖춰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주인공들의 밀회 장소로 자주 나온 도서관은 국립세종도서관과 문화복합공간인 세종지혜의숲에서 촬영됐다. 독특한 조형물과 천장까지 닿은 대형 책장 등이 화제를 모으면서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드라마에 숨겨진 또 다른 관광명소를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명동 스타일난다 핑크호텔, 영흥도 블랙트리캠핑장, 노들섬 등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