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조기축구계의 월드컵”…난리 날 서울대회 개최 (뭉찬2)

입력 2023-06-08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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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전 챔피언스리그를 방불케 하는 서울 대회를 개최한다.

11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2’에서는 전국 제패를 목표로 달려온 ‘어쩌다벤져스’가 전국 도장 깨기 마지막 격전지로 서울만을 남겨 두고 있는 가운데 안정환 감독이 서울 대회를 발표해 선수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전국 도장 깨기 사상 최대 규모인 서울 대회는 기존의 전국 도장 깨기 방식과 다르게 진행된다. 2022년 기준 KFA에 등록된 454개 팀 중 11개 구의 1위 팀과 ‘어쩌다벤져스’까지 총 12개 팀이 출전하는 것. 12개 팀은 4팀씩 3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르고 8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 최종 우승을 해야 서울 도장 깨기에 성공한다.

서울 대회 방식을 접한 MC 김용만이 효창 황금발 축구대회보다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에 감탄하자 안정환 감독은 “조기축구계의 월드컵이라고 보시면 된다”고 설명을 더한다.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면 그대로 탈락해 서울 제패에 실패하는 만큼 ‘어쩌다벤져스’는 “죽기 살기로 해야 돼”, “모든 걸 다 걸어야 된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낸다.


또한 “도장 깨기 발표하고 소름 끼친 적이 처음”이라는 허민호는 “제주도에서는 도장을 못 깨서 통한의 눈물을 흘렸는데 서울 대회에서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운다. 반면, 키퍼 이형택과 김동현은 녹화에 불참한 한건규에게 서울 대회 개최 소식을 빨리 전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함께 한건규 분리불안 증세를 보여 폭소를 자아낼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 회복 훈련에서 ‘승리의 파랑새’ 백지훈과 한 팀을 이뤄 역전승을 거둔 이동국 수석 코치의 어깨에 힘이 들어간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이동국 수석 코치는 자아도취 상태에 빠져 “골 넣는 게 가장 쉽다”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11일 저녁 7시 5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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