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조명가게’→‘강남 비-사이드’…디즈니+ 주요 라인업 공개

입력 2024-09-12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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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에 연이어 대작들이 찾아온다.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탄탄한 서사, 세련된 영상미로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가 올해 디즈니+에서만 독점적으로 만날 수 있는 오리지널 한국 콘텐츠를 속속 공개해 눈길을 끈다.

‘킬러들의 쇼핑몰’, ‘지배종’, ‘삼식이 삼촌’, ‘폭군’ 등 참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빛나는 K-콘텐츠 시리즈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데 이어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3’, ‘이게 맞아?!’ 로 예능까지 접수한 디즈니+가 올 하반기와 내년에도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화려한 작품 라인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는 그간 화제성을 입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초 공개된 ‘킬러들의 쇼핑몰’은 2024 년 아태지역 디즈니+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로컬 오리지널 시리즈로 등극했다. 여름을 강타한 추격 액션 스릴러 ‘폭군’은 공개 이후 디즈니+ 한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 1위를 기록하며 공개 3주 차에도 뜨거운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과 정국의 예측불가 여행기를 담은 ‘이게 맞아?!’ 역시 첫 공개 이후, 아태지역 디즈니+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비드라마로 자리매김하며 오리지널 예능의 저력을 보여줬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최연우 로컬 콘텐츠 총괄은 “디즈니+는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꾸준히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하면서 한국 콘텐츠 시장에서 저변을 착실히 확대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디즈니+의 저력을 보여줄 대작이 계속해서 공개될 예정으로 퀄리티 높은 스토리텔링과 완성도는 물론 특히 장르의 다양성까지 고려한 풍성한 콘텐츠들이 국내외 소비자의 취향을 골고루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즈니+는 2024년 하반기 코믹액션 수사극 ‘강매강’, 추격 범죄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 강풀 작가의 차기작 ‘조명가게’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2025년에는 더욱더 화려한 배우진과 색다른 소재를 중심으로 한 웰메이드 콘텐츠 ‘트리거’, ‘하이퍼나이프’, ‘넉오프’, ‘나인 퍼즐’, ‘파인’, ‘북극성’, ‘메이드 인 코리아’ 등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시원한 웃음으로 스트레스 한 방에 날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은 전국 꼴찌의 강력반과 최고의 엘리트 강력반장이 만나 최강팀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 모든 것을 초월한 능청스러운 표정과 완벽을 넘어 갓벽한 코믹 연기로 시선을 붙잡는 김동욱의 열연이 화제를 모았다. 매력 넘치는 강력반이 펼치는 호쾌한 서사와 상상치 못한 조합이 풀어가는 ‘강매강’은 지금 바로 디즈니+에서 시청할 수 있다.

‘강매강’이 코믹 수사로 유쾌한 웃음 사냥을 한다면, 2025년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무대로 통쾌한 빌런 사냥에 나선다. 검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트리거’ 팀의 생생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김혜수는 본인만의 방식으로 진실을 쫓는 팀장 ‘오소룡’을 맡아 몰입감을 더하고, ‘더 글로리’의 ‘하도영’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한 정성일은 중고 신입 PD ‘한도’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사랑 받은 주종혁은 열정 넘치는 조연출 ‘강기호’역으로 합류해 이 세 캐릭터가 선보일 새로운 시너지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킨다.



멈출 수 없는 웃음을 주는 코미디 라인업과 함께 올해 하반기 및 내년에 편성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범죄 미스터리 장르는 빈틈없는 긴장감과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강남 이면의 사건을 쫓는 추격 범죄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는 올해 하반기 디즈니+를 통해 국내외 시청자를 찾아온다.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 등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제40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박누리 감독과 대한민국 장르물의 지평을 넓혔다고 평가받는 드라마 ‘아르곤’을 쓴 주원규 작가가 극본을 맡아 기대감을 더하고, 여기에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언론과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무빙’ 이후 강풀 작가와 디즈니+의 두 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조명가게’도 하반기 주목해야 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이다. 강풀 작가가 다시 한 번 대본을 집필하고, ‘무빙’에서 정원고의 담임 선생님 ‘최일환’ 역을 연기했던 배우 김희원이 첫 시리즈 연출에 도전한다. 여기에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수, 김선화, 김기해가 합류해 강풀 작가의 독특한 세계관과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2025년 공개작들도 강력하다. 두 천재 의사의 파격적인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가 내년 상반기 공개를 확정했다. 파격 서스펜스로 장르적 쾌감을 선사할 ‘하이퍼나이프’에는 박은빈, 설경구가 천재성을 가진 의사이자 애정과 증오가 뒤섞인 사제지간으로 열연하고, 윤찬영, 박병은이 가세해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캐스팅 라인업이 완성되어 기대감을 높인다.

김다미와 손석구의 만남으로 이미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나인 퍼즐’은 2025년 디즈니+에서 만날 수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친다. 특히, 전작에서 탁월한 스토리텔링과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연출로 호평받은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최고의 협업이 될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김수현, 조보아를 비롯해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넉오프’도 내년에 공개되는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에 이름을 올렸다.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비밀의 숲 2’의 박현석 감독이 연출, ‘나쁜 녀석들’ 시리즈의 한정훈 작가가 집필한다.

역대급 캐스팅과 제작진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북극성’도 2025년 공개를 확정했다. ‘북극성’은 외교관이자 전 주미대사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가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와 함께 거대한 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대표하는 독보적인 아이콘인 전지현이 ‘문주’, 강동원이 ‘산호’를 연기한다. 여러 작품에서 탁월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주며 팬덤을 구축한 정서경 작가가 극본을, 연출은 드라마 ‘눈물의 여왕’, ‘작은 아씨들’, ‘빈센조’ 등을 통해 섬세하면서도 묵직한 연출을 보여준 김희원 감독이 맡았다.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에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성실한 악당들의 이야기 ‘파인’도 내년에 공개된다. 거장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데다, 장르물의 대가 강윤성 감독의 완성도 높은 연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 소식까지 전해지며 ‘파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김의성, 김성오, 홍기준, 장광, 김종수, 우현, 이동휘, 정윤호, 임형준, 이상진, 김민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숨겨진 유물을 도굴하러 바닷속으로 뛰어든다.

2025년 최고 기대작 ‘메이드 인 코리아’도 일찌감치 디즈니+를 통한 공개를 확정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격동의 1970년대를 배경으로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어떤 장르도 완벽하게 소화하는 현빈과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쌓아 온 정우성의 만남으로 화제인 가운데, 작품마다 대한민국 현대사를 읽는 시선이 탁월하다고 평가받은 우민호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져 격동의 시대를 강렬하게 그릴 전망이다.

또한 오리지널 시리즈 콘텐츠 뿐만 아니라 웰메이드 국내 기대작들도 디즈니+에서 꾸준히 공개될 예정이다. 오는 9월과 10월에는 박신혜, 김재영 주연의 ‘지옥에서 온 판사’,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주연의 ‘정년이’가 각각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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