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윈터 솔져’ 잊어라…‘어프렌티스’ 세바스찬 스탠, 트럼프로 완벽 변신

입력 2024-09-23 10:30:4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누리픽쳐스

사진제공|누리픽쳐스

마블 히어로 ‘윈터 솔져’는 잊어라. 할리우드 배우 세바스찬 스탠이 영화 ‘어프렌티스’를 통해 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로 ‘파격 변신’했다.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의 윈터 솔져 역으로 잘 알려진 세바스찬 스탠은 뉴욕 부동산 업자의 아들에서 세계 최고의 부동산 재벌, 그리고 대통령까지 된 도널드 트럼프와 그를 키워낸 악마 변호사 로이 콘의 이야기를 다룬 문제작 ‘어프렌티스’에서 도널드 트럼프로 분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로 관객을 만난다.
특히 그는 이번 역을 위해 2달 만에 7kg을 증량하며 캐릭터를 위한 열정을 선보였고, 트럼프의 시그니처인 금발 헤어 스타일부터 입 모양까지 그대로 그려냈다. ‘어프렌티스’의 분장팀은 “매일 아침 메이크업에만 2시간이 걸렸다”라고 전해 팬들조차 놀라게 할 역대급 싱크로율에 기대감을 더한다.
사진제공|누리픽쳐스

사진제공|누리픽쳐스

또한 세바스찬 스탠은 이를 위해 걸음걸이, 말투, 말할 때 특유의 입술 모양까지 분석하며 노력했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오케이매거진에 따르면 세바스찬 스탠은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다양한 시기의 트럼프 영상 562개를 통해 말투와 패턴을 익혔고, 그의 핸드폰에는 130개의 트럼프 영상을 저장해 두었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알리 아바시 감독은 “트럼프 배역엔 직업 이상의 개인적인 헌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세바스찬 스탠은 적임자였고, 그는 영화와 캐릭터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었다”고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어프렌티스’는 10월 23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