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투애니원, 블랙핑크, 베이비몬스터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들이 일제히 ‘활동 모드’에 돌입한 가운데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관련 프로젝트를 전면에서 이끌어 눈길을 모은다.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이 과정에서 11월 1일 공개되는 타이틀곡 ‘드립’에 “지드래곤이 작곡에 참여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게 됐다”고 깜짝 발표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지드래곤의 협업을 이끈 주역도 양 총괄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YG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한 지드래곤에게 활동명 관련 상표권을 무상 양도하는 등 각별한 인연을 유지해오고 있다. 가요계에서 전 소속사가 상표권을 양도하는 사례는 보기 드물어 일각에서는 양 총괄이 ‘통 큰 선택’을 했다는 반응이 쏟아진 바 있다.
더불어 양 총괄은 베이비몬스터의 새 앨범으로 다양한 ‘실험’에도 나선다. 11일부터 매주 금·토요일에 수록곡들의 1절을 차례로 공개하는 파격 프로모션을 펼친다. 또 첫 번째 트랙인 ‘클릭 클랙’(CLIK CLAK)에 7명 멤버 전원을 래퍼로 참여시켜 ‘YG 힙합’ 정체성을 제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양 총괄은 “적어도 3곡 이상의 뮤직비디오를 찍을 것”이라며 앨범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도 드러냈다.
걸그룹 투애니원.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양 총괄은 올 한해 대규모 공연장의 예약이 이미 끝난 상황에서도 “한국에서 투어를 시작하고 싶다”는 멤버들의 의지를 실현하고자 급히 올림픽홀 대관을 추진했다. 양 총괄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투애니원은 4~6일 새 아시아 투어 ‘웰컴 백’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그룹 위너.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양 총괄은 기존 그룹뿐 아니라 신인 발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 중 새로 선보일 신인 그룹 제작에 폭넓게 관여하며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