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패밀리 컴백 최전방에 선 ‘양현석 리더십’

입력 2024-10-1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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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YG 패밀리’의 풀가동, 그 뒤에는 ‘양현석 리더십’이 있었다.

그룹 투애니원, 블랙핑크, 베이비몬스터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들이 일제히 ‘활동 모드’에 돌입한 가운데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관련 프로젝트를 전면에서 이끌어 눈길을 모은다.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양 총괄은 데뷔한지 6개월 차인 신예 베이비몬스터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직접 카메라 앞에 나섰다. 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베이비몬스터의 첫 정규 앨범 ‘드립’(DRIP)의 컴백일과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9개의 수록곡 등 새 앨범 정보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11월 1일 공개되는 타이틀곡 ‘드립’에 “지드래곤이 작곡에 참여해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게 됐다”고 깜짝 발표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지드래곤의 협업을 이끈 주역도 양 총괄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YG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한 지드래곤에게 활동명 관련 상표권을 무상 양도하는 등 각별한 인연을 유지해오고 있다. 가요계에서 전 소속사가 상표권을 양도하는 사례는 보기 드물어 일각에서는 양 총괄이 ‘통 큰 선택’을 했다는 반응이 쏟아진 바 있다.

더불어 양 총괄은 베이비몬스터의 새 앨범으로 다양한 ‘실험’에도 나선다. 11일부터 매주 금·토요일에 수록곡들의 1절을 차례로 공개하는 파격 프로모션을 펼친다. 또 첫 번째 트랙인 ‘클릭 클랙’(CLIK CLAK)에 7명 멤버 전원을 래퍼로 참여시켜 ‘YG 힙합’ 정체성을 제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양 총괄은 “적어도 3곡 이상의 뮤직비디오를 찍을 것”이라며 앨범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도 드러냈다.

걸그룹 투애니원.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걸그룹 투애니원.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이에 앞서 투애니원 15주년 콘서트도 4명 멤버들과 함께 기획해 대성공을 거뒀다. 그는 무려 10년 만에 단독 공연을 여는 투애니원을 위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멤버들과 긴밀하게 논의하며 공연 준비를 도왔다.



양 총괄은 올 한해 대규모 공연장의 예약이 이미 끝난 상황에서도 “한국에서 투어를 시작하고 싶다”는 멤버들의 의지를 실현하고자 급히 올림픽홀 대관을 추진했다. 양 총괄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투애니원은 4~6일 새 아시아 투어 ‘웰컴 백’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그룹 위너.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위너.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이 같은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뚝심’을 발판삼아 YG는 내년에도 소속 대형 스타들의 출격을 예고했다.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가 내년 중 완전체 활동을 재개하고, 연말 ‘군백기’를 마치는 위너도 컴백 준비에 돌입할 전망이다.

양 총괄은 기존 그룹뿐 아니라 신인 발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 중 새로 선보일 신인 그룹 제작에 폭넓게 관여하며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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