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O “신곡 ‘NAKED’, 목소리로 완성…음악의 폭 넓혔다” [일문일답]

입력 2024-10-10 0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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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리스트 YELO(옐로)가 지난 9일 발매된 디지털 싱글 ‘NAKED’로 한층 성장한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NAKED’는 YELO의 고혹적이면서도 깊은 보컬이 돋보이는 네오 소울 장르로, 마음의 겉옷을 벗고 당신과 하나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다음은 신곡 ‘NAKED’를 발매한 YELO의 일문일답]

Q. 디지털 싱글 ‘Bite & Chew’ 발매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신곡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소감은요?

A. 드디어 나오다니! 너무 신나요. 최근 작곡가 생활을 주로 하면서 제 음악에 대한 갈증이 생기고 있던 찰나여서 더 기대되고 설렜던 것 같아요.

Q. ‘NAKED’의 간략한 소개와 감상 포인트가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전 YELO의 곡들과 다른 점이 있을까요?

A. ‘NAKED’는 재지한 R&B 곡으로, 미니멀한 트랙 위에 목소리로 무드를 완성한 곡이에요. 칠링한 매력의 듣기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었는데, 분위기 좋은 카페나 바에서 들려올 것 같은 고급스러운 느낌도 담겨 있어 더 멋진 곡이 된 것 같아요. ‘NAKED’라는 단어가 가진 본래 의미와는 달리 정신적으로 NAKED한, 솔직한 사랑을 하자는 반전된 내용을 담은 가사가 감상 포인트 아닐까 싶어요. ‘NAKED’는 기존의 제가 가진 다채로운 음악의 폭을 더 넓혀주는, 그리고 그 안에서도 지금의 YELO의 모습을 보여주는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JINBYJIN 작가님과 같이 작업하게 되어 행복하고 뿌듯한 곡입니다!



Q. 싱글 ‘NAKED’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요? 그 이유와 함께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솔직함. ‘솔직한 사랑을 하자’라는 가사 내용도 그렇지만, ‘NAKED’를 준비하면서 저 자신에 대해서 깨닫게 된 순간들이 많았어요. 이전에 제 곡들을 작업할 때는 ‘이렇게 하면 멋있겠지?’ 하면서 꾸며낸 모습들도 있었거든요. 반면에 이번 곡은 최대한 자연스럽고, ‘나답게 해보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어요. 녹음할 때도 가사가 잘 전달될 수 있게 집중하면서 불렀고,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때도 지금 상태의 저를 온전히 담아내려고 했어요. 그래서 ‘NAKED’는 2024년의 가장 솔직한 YELO인 것 같습니다.

Q. 베일을 쓴 모습 등 신비로운 무드의 티징 콘텐츠로 주목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은 무엇인가요?

A. 아무래도 ‘NAKED’라는 제목과 재지한 곡의 무드에 맞게 센슈얼한 느낌이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베일을 쓴다거나 실루엣만으로 등장하는 등 시각적 요소만으로도 곡의 무드를 온전히 느낄 수 있게끔 했고, 또 오랜만에 신곡을 선보이는 만큼 기존에 보여드리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모습의 YELO를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Q. 싱글 발매 전 여러 대학 축제 무대에 서는 기회를 가졌는데, 기억에 남는 반응들이 있었나요?

A. 대학 축제는 처음이어서 무슨 곡을 부를지 고민이 많았는데 요즘 같은 선선할 날씨에 듣기도 좋고, 떼창 할 수 있는 저의 미발매 곡인 ‘Rainbow Dream’을 부르게 됐어요. 한 번 듣고 바로 따라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게 됐습니다. 그리고 발매 준비 중이었던 ‘NAKED’도 스포일러처럼 짧게 들려드렸는데, 무반주에 짧은 소절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관객분들이 귀 기울여 들어주신 표정이 떠오르네요.

Q.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KMR) 프로덕션팀 모노트리 소속 탑라이너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티스트로서 YELO의 어떤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A. 지금까지 하던 대로 묵묵히 아티스트로서, 그리고 작곡가로서의 작업 모두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싶어요. 공연도 너무 즐거워서 계속해 다양한 곳에서 많은 분들과 만나고 싶어요. 오래 기다린 만큼 제 팬인 꾸마들이 더 행복할 수 있게 더 노력하겠습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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