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동미가 연극 ‘대학살의 신’ 5번째 시즌에 합류하며 관객들을 찾아온다.
신시컴퍼니는 22일, 프랑스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대표작 ‘대학살의 신’에 김상경, 이희준, 민영기, 조영규, 신동미, 정연, 임강희 등이 캐스팅되었다고 밝혔다. 신동미는 극중 고상한 척하며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융통성 없는 원칙주의자 ‘베로니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대학살의 신’은 11살 두 소년이 놀이터에서 벌인 싸움으로 한 소년의 이빨 두 개가 부러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때린 소년의 부모인 알렝·아네뜨가 맞은 소년의 부모인 미셸·베로니끄의 집을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겉으로는 점잖고 교양 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사소한 일에도 격렬하게 충돌하는 두 부부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이중성과 사회적 가면을 냉소적으로 드러내는 작품이다.
신동미는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배우이다. 이번 ‘대학살의 신’ 출연을 통해 그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살의 신’은 5년 만에 돌아온 다섯 번째 시즌으로, 김상경, 이희준 등 실력파 배우들의 합류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