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안정환은 나 한 명도 못 들어…” 뜨끔 (선넘패)[TV종합]

입력 2024-11-08 0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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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넘은 패밀리’ MC 안정환이 ‘캐나다 패밀리’의 여행기에 몰입하던 중, 아들과 함께 했던 아찔한 캐니다 여행의 추억을 소환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7일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57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함께, 한국으로 선 넘은 ‘25년 차’ 기욤, ‘9년 차’ 라라, ‘9년 차’ 율리아가 스튜디오에 자리해 캐나다, 스페인, 핀란드로 ‘선 넘은 패밀리’들이 전하는 현지 소식을 함께 지켜보며 다양한 정보와 입담을 더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캐나다 패밀리’로 합류해 반갑게 인사를 건넨 손연주는 “2016년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갔다가 카일과 만나 연인이 됐다. 그 후 2020년 캐나다, 2022년 한국에서 각각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 안정환은 “어학연수 갔다가 결혼하시는 분들이 많다. 어학연수가 아니고 결혼연수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손연주X카일 부부는 “만삭 때도 캠핑을 갈 만큼, 캠핑을 좋아한다. 캐나다 최고의 캠핑 스폿을 소개해드리겠다”며 짐을 챙겨서 밴프 국립공원으로 떠났다. 그런데 이들은 ‘곰 스프레이’를 캠핑 필수용품이라고 설명했는데, 이에 대해 손연주는 “캐나다는 야생지역이나 국립공원에서 곰을 마주치는 경우가 있어서 (곰 스프레이) 사용법을 잘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안정환은 “예전에 아들과 캐나다로 여행을 갔는데 우리도 거기서 블랙 울프를 봤다.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건너편에서 블랙 울프가 내려와 서 있어서 놀랐다”며 폭풍 공감했다. 이혜원은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그 이야기를 아들이 아직도 한다. 그 여행 후로 아빠와 아들이 많이 친해졌다”고 공감했다.

드디어 밴프 국립공원에 도착하자 손연주는 “지리산 국립공원의 14배 규모로, 꼭 가봐야 할 장소”라고 설명했으며, 잠시 후 곤돌라를 타고 밴프타운의 설퍼마운틴 전망대에 올랐다. 또한 비가 내리는데도 밴프 국립공원 하이킹을 이어갔다. 이때 안정환은 “잠깐만! 여기 가다보면 폭포가 나온다”며 아는 척을 했고, “겨울에 갔다가 (얼어) 죽을 뻔 했다. 아들과 같이 찍은 사진도 있다”고 깨알 자랑했다. 이후로도 손연주X카일 가족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호수인 레이크 루이스를 둘러봤으며, ‘밴프 빅3 캠핑장’ 중 하나인 존스턴 캐니언 캠핑장에 자리를 잡은 뒤 콩나물 불고기 요리와 ‘불멍’을 즐기면서 행복한 하루를 마감했다.

다음으로는 ‘스페인 패밀리’ 윤이나-다니엘 커플이 새롭게 합류해 첫 인사를 했다. 윤이나는 “결혼을 계획 중인 7년 차 커플이다. 2017년 승무원 일을 관두고 스페인어를 배우러 왔다가 (다니엘과) 연인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니엘의 동생이 식당을 운영 중인데, 한국 음식을 소개하고 싶다고 해서 한식 메뉴를 개발하려 한다.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타파스 스타일의 한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직후, 다니엘은 불고기쌈과 새우호박전을, 윤이나는 오이를 통으로 넣은 통오이 김밥을 만들었다. 그런 뒤, 동생네 식당으로 향했다. 길을 가던 중 두 사람은 바르셀로나 최대 축제인 ‘메르세 인간 탑 쌓기’ 현장을 마주쳤고 이를 본 이혜원은 “안정환 씨는 나 한 명도 못 드는데…”라고 돌연 푸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동생 식당에 도착한 윤이나-다니엘은 야심차게 준비한 한식을 선보였다. 다행히 손님들은 윤이나표 통오이 김밥에 호평을 보냈다. 이를 흐뭇하게 지켜보던 안정환은 “스페인에서 오이 대란이 일어나겠다”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핀란드 패밀리’ 장선미-엘 메리가 모처럼 등장해 빈티지 쇼핑 여행을 계획하고 있음을 알렸다. 장선미는 “1박 2일로 크루즈를 타고 가까운 나라인 스웨덴으로 선 넘은 쇼핑을 떠날 것”이라고 설명한 뒤, 크루즈에 올랐다. 잠시 뒤, 스웨덴에 도착한 장선미-엘 메리는 플리마켓이 열리는 도심광장 ‘회토리에트 광장’을 방문해 각종 빈티지 소품을 구경했다. 또한 지인에게 소개받은 발렌투나에 위치한 빈티지 숍에서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소품들을 구매했다. 빈티지 숍을 꽉 채운 다양한 물품들의 향연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오래 구경하기 위해) 혼자 가야 한다”, “거의 박물관 수준이다”, “싹쓸이해야 할 것 같다”며 과몰입했다. 급기야, 안정환은 “여행 겸 필요한 거 사러 가는 크루즈 여행이 너무 좋네~”라면서 사심 가득한 ‘크루즈 여행 욕구’를 대분출해 마지막까지 인간미 넘치는 웃음을 선사했다.

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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