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 파인” 류승룡 웃음 차력쇼 또 기대 되네 ft.정윤호 (종합)[DA:현장]

입력 2024-11-21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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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파인” 류승룡 웃음 차력쇼 또 기대 되네 ft.정윤호 (종합)[DA:현장]

‘파인’의 주연 배우들과 강윤성 감독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1일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 메인 볼룸에서는 디즈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파인: 촌뜨기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 배우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그리고 강윤성 감독이 참석했다.

‘파인: 촌뜨기들’은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에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성실한 악당들의 이야기로 내년 공개된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가운데 강윤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김의성, 김성오, 홍기준, 장광, 김종수, 우현, 이동휘, 정윤호, 임형준, 이상진, 김민 등이 출연했다.

강윤석 감독은 “‘파인’에서는 여러 캐릭터가 동시에 자기주장하면서 살아있는 것처럼 움직인다. 각 임무를 맡은 배우들이 캐릭터에 대해 해석하고 표현할 때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연출적으로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 생동감을 영상에 담아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작이 있는 작품을 영상화할 때는 ‘원작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을까’하는 큰 부담이 있다. 최대한 원작 스토리의 힘을 최대한 가져오되 원작의 빈틈을 메우자고 생각했다”면서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데 도굴 장소가 바닷속이다. 해당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제작진과 배우들이 고생했다. 시청자들이 보기에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1970년대를 구현한 것과 관련해 류승룡은 “알 파치노의 ‘스카 페이스’를 감동 깊게 봤다”고 말했으며 양세종은 “대본을 많이 보고 1970년대 정보가 많지 않아서 유튜브를 많이 참고했다”고 밝혔다. 임수정은 “1970년대 한국 사회를 많이 보여주는 작품이라 감독님이 신경 쓰면서 연출하셨다. 미술, 의상, 캐릭터 요소에 시대적 배경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내가 연기한 양정숙은 매우 화려하고 돈에 밝고, 돈을 좋아하는 여성이다. 화려하고 멋있고 아름답게 외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과 많이 의논하면서 캐릭터를 찾아나갔다. 양정숙으로 살아가면서 크나큰 즐거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파인: 촌뜨기들’의 현장을 떠올리며 양세종은 “선배들과 함께 하는 것 자체로 즐거웠다. 특히 류승룡 선배는 정말 유쾌하시고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시다. 너무 재밌고 즐겁게 촬영했다. 감독님도 캐릭터가 살아있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연기할 때 생동감 있었다”고 회상했다. 류승룡은 “신안 갯벌이 유네스코에 등재돼 있다. 특이한 갯벌에서 현장성 있게 모든 배우가 가서 구현하는 작업이 굉장히 재밌었다”고 털어놨다. 임수정은 “정말 훌륭한 배우들이 다양하고 매력적인 캐릭터에 몰입해서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나도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정말 즐거웠다.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류승룡과 강윤성 감독은 각각 ‘무빙’과 ‘카지노’에 이어 디즈니와 다시 한 번 재회했다. 류승룡은 “강윤성 감독의 전작 ‘카지노’를 너무 재밌게 봤다. 당시 강윤성 감독님의 개인 연락처를 몰랐는데 SNS를 통해 메시지를 보냈다. 언젠가 감독님과 꼭 작품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파인’으로 연락이 왔다. ‘아임 파인’”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 감독은 “‘카지노’ 작업이 끝난 상황에서 류승룡 선배와 만남이 이뤄졌다. ‘무빙’이 잘 된 시점이라 함께 디즈니와 다시 작업한다는 게 운명 같았다”면서 “제작 과정에서 관여하지 않고 창작의 자유를 많이 열어준 디즈니에게 고맙다”고도 말했다.

‘파인: 촌뜨기들’에 출연한 정윤호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강 감독은 솔직하게 “처음에 정윤호가 잘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작품을 함께 하면서 정윤호 배우의 엄청난 성장을 봤다. ‘파인’이 공개되면 정윤호 배우가 동방신기로 이름을 날린 가수가 아니라 진짜 배우라는 것을 많은 관객들과 시청자들이 알아봐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한편,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 (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에서는 2025년과 그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행사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호주 등 아태 지역 12개국에서 온 500여명 이상의 취재진과 파트너가 참석한 가운데 전세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와 작품 예고편 및 독점 영상 그리고 디즈니+에서 공개될 새로운 한국 및 일본 콘텐츠가 소개됐다.

싱가포르|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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