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3차 티저 영상 캡처
오는 18일(수)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연출 박용순/ 극본 허승민)는 칠십 대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젊은 시절 못다 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한번 가수에 도전하며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게 되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원작보다 확장된 캐릭터와 스토리로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앞서 1,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되며 예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가운데, 오늘(3일)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에서는 오두리(정지소 분)와 유니스 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김애심(차화연 분)의 대치 현장이 담겨 있다.
공개된 영상은 무대 위에서 열창하는 오말순(김해숙 분)과 그를 비웃는 애심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말순의 “뺏은 놈보다 뺏긴 놈이 더 나쁜 겨”라는 내레이션은 과거 두 사람 사이 엄청난 사건이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이어 연습생이 된 두리와 국민 가수 애심, 20대 시절의 말순과 애심의 팽팽한 대치가 교차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서 눈물을 흘리는 말순과 “50년의 꿈을 이루는 거, 원수를 갚는 거 딱 하나를 선택한다면?”이라고 비장한 한마디를 던진 두리의 극과 극 모습이 흥미를 자극한다. 여기에 두리의 존재를 의심하는 말순의 사위 최민석(인교진 분)은 “두리 씨 말이야 장모님이 숨겨놓은 딸 아닐까?”라고 의문을 품어 이들의 얽히고설킨 스토리가 극의 호기심을 더한다.
아이돌 연습생이 된 두리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춤 연습에 매진하는가 하면 대니얼 한(진영 분)과 묘한 기류를 자아낸다. 두리의 “피하다 다치나, 싸우다 다치나 후회라도 하지 말아야 하지 않겠어?”라는 마지막 말은 좌충우돌 아이돌 성장기를 예고해 본 방송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4년 대미를 장식할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오는 18일(수) ‘페이스미’ 후속으로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