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연속 메가 히트에 성공한 걸그룹 에스파.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엇갈린 희비, 그럼에도 케이(K) 콘텐츠 위상은 굳건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큰 타격을 입은 K무비는 올해 2편의 1000만 영화를 배출하며 희망을 품었고, 글로벌 OTT를 통해 세계화를 이룬 K드라마 경우 ‘케이(K) 로코’를 무기로 보다 두텁게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다. K팝은 아시아는 물론 북미를 넘어 이젠 유럽, 남미로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며 ‘하나의 장르’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올 한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K콘텐츠는 무엇이었는지 영화, TV드라마, K팝으로 구분해 살펴봤다.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올해 음원 인기 차트를 장악한 걸그룹 에스파, 밴드 데이식스가 대표적인 예시다. 에스파는 2020년 데뷔 후 꾸준히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이른바 ‘쇠 맛’을 트레이드마크로 내세워왔다. 5월 ‘슈퍼노바’ ‘아마겟돈’과 10월 ‘위플래시’로 정체성을 더욱 단단하게 다진 덕분에 3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음원 플랫폼 멜론 역대 최장기간 1위(슈퍼노바) 등 케이팝 신기록도 썼다.
그룹 빅뱅. 사진제공|엠넷
그룹 투애니원.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리사와 로제(왼쪽부터). 스포츠동아 DB
블랙핑크의 로제는 자신의 20대 시절을 솔직하게 담은 음반 ‘로지’와 수록곡 ‘아파트’로 미국 빌보드(‘핫 100’ 8위), 영국 오피셜(‘싱글 톱100’ 2위) 등 해외 주요 차트에서 케이팝 여성 아티스트 신기록을 경신했다. 리사와 제니는 각각 ‘뉴 우먼’ ‘만트라’ 등을 글로벌 히트시키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제대로 발휘했다.
방탄소년단 뷔. 스포츠동아 DB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