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보기

서현, 블랙의 마법을 걸다” … 리틀 블랙드레스로 완성한 시크 마녀 룩

입력 2025-04-02 15:53:2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절제된 실루엣과 눈빛의 카리스마, 서현표 블랙룩의 정점
“이건 그냥 드레스가 아니다. 한 편의 스토리다”
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제작보고회.

블랙 홀터넥 미니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서현에 참석자들의 시선은 말 그대로 ‘강탈’되어 버렸다.
고혹적이면서도 절제된 실루엣, 그리고 강단 있는 눈빛까지.
이건 그냥 블랙 드레스가 아니다. ‘시크 마녀의 전투복’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리틀 블랙드레스? No, 리틀 블랙 임팩트!

서현이 선택한 블랙 드레스는 깔끔한 A라인 실루엣으로 다리를 길어 보이게 만들면서도, 상체는 리본 디테일로 포인트를 줬다. 특히 목선을 따라 올라가는 홀터넥 스타일은 단정하면서도 드라마틱한 무드를 자아낸다. 어깨 라인이 강조되며, 당당한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검정은 자칫 평범할 수 있는 색이지만, 이렇게 소재와 디테일, 스타일링으로 ‘극강의 존재감’을 만들어낸 것은 서현만의 감각 덕분이다. 이 드레스는 ‘작지만 강한’, 블랙의 힘을 응축한 대표 아이템이라 할 만하다.

디테일의 마법사, 서현의 스타일링 공식



발끝까지 완벽했다. 서현이 신은 샌들은 얇은 스트랩이 발목을 감싸는 디자인으로, 은은한 반짝임과 함께 여리여리한 느낌을 극대화시켰다. 여기에 네일 컬러는 뉴트럴한 톤을 선택해 과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액세서리는 손가락에 낀 실버 반지 두어 개뿐.
‘뺄 줄 아는 자가 진짜 고수’라는 말, 서현에게 딱 어울린다.

메이크업도 주목할 만하다.
잡티 하나 없는 피부 표현, 절제된 색조, 음영 중심의 아이 메이크업과 매트 립은 전체적인 스타일에 완벽히 어울린다.
‘강하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캐릭터를 메이크업으로 완성했다.

역시 이날 가장 강렬했던 순간은 바로 사진 속 포즈라 해야 할 것이다.
한 손을 앞으로 뻗으며 마치 “당신, 나에게 걸렸어”라고 말하는 듯한 눈빛.
이건 단순한 포즈가 아니라 연기자의 세계관이 투영된 액션이다. 캐릭터와 패션의 경계를 지운 ‘몰입형 스타일링’의 정석이라 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0 / 300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