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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밤’ 악마 잡는 마동석, 오컬트 도전…“주먹 액션에 판타지 결합”

입력 2025-04-02 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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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이 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배우 마동석이 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다른 배우와 비교 불가한 독보적이고 절대적인 ‘파워 캐릭터’를 무기로 작품 속에서 악랄한 범죄자(범죄도시)는 물론 좀비(부산행)까지 맨주먹으로 맞섰던 마동석이 이번엔 사악한 악마를 때려잡기 위해 나선다. 30일 개봉하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서 바위 같은 힘과 맨주먹만으로 악마 사냥에 나선다.

세 작품 연속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마동석이 주연뿐만 아니라 기획과 제작까지 맡은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집단의 ‘거룩한 밤’ 팀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이번 영화는 지난해 1191만 관객을 모은 ‘파묘’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한 오컬트와 마동석의 주특기인 액션이 결합된 독특한 ‘오컬트 액션’ 장르를 표방해 더욱 눈길을 끈다. 오컬트와 관련한 논문을 여러 편 썼을 만큼 오컬트와 신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연출자 임대희 감독과 ‘액션 마스터’ 마동석이 서로가 알고 있는 지식과 상상력을 최대치로 공유하며 거대한 세계관을 쌓아 올렸다.

극 중 마동석은 엄청난 파워 뒤에 가슴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는 ‘거룩한 밤’ 팀의 리더 바우 역을 맡아 ‘마동석 특유의 액션’을 고스란히 살리면서도 이전 작품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스타일을 더해 전작들과는 차별화했다.

배우 이다윗, 서현, 마동석, 경수진, 정지소가 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배우 이다윗, 서현, 마동석, 경수진, 정지소가 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마동석은 이에 대해 “많은 분께 익숙한 ‘마동석 식 캐릭터’가 들어가 제 기본 액션 베이스인 복싱 주먹 액션이 나온다. 하지만 장르에 맞게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돼 와이어와 특수효과를 많이 썼다”며 “그런 판타지 요소에도 불구하고 모든 액션이 최대한 땅에 붙어 있는 현실적인 느낌을 주려고 노력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전 작품들과 차별점은 액션에서만 드러나는 게 아니다. ‘원톱’ 느낌이 강했던 마동석의 이전 작품들과 달리 이번 영화는 여러 배우의 ‘팀플레이’가 빛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마동석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퇴마사 샤론 역 서현, 악마를 찾아내는 멀티 플레이어 김군 역의 이다윗 등 ‘거룩한 밤’ 팀의 멤버들뿐만 아니라 악마에게 몸을 빼앗긴 소녀 은서 역의 정지소와 은서의 언니 정원 역의 경수진과 “최고의 시너지”를 뽑아냈다고 자신했다.

함께 연기한 서현은 이런 시너지는 중심을 단단히 잡아준 ‘대장’ 마동석 덕분이라고 힘줘 말하며 “이번 영화를 하며 저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마 선배님과 사랑에 빠졌다. 어른으로서도 너무 멋있고 배우로서 애드리브는 천재적이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이라 강조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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