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 간다는 이른바 ‘제목 부적’이 이들에겐 ‘글자 수에 있다’ 이쯤 되면 단언해도 무방할 듯 하다. 자타공인 유행가에 등극한 바 있던 데뷔송을 인연으로 벌써 3번째, 투어스가 케이(K)팝 사상 유래 없던 ‘12음절 타이틀곡’을 또다시 들고 나온다.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 간다는 이른바 ‘제목 부적’이 이들에겐 ‘글자 수에 있다’ 이쯤 되면 ‘단언’해도 무방할 듯 하다.
자타공인 유행가에 등극한 바 있던 데뷔송을 인연으로 벌써 3번째 케이(K)팝 사상 유래 없던 12음절 타이틀곡을 선보이게 됐다. 올해의 신인을 넘어 데뷔 2년차 톱티어 반열에 올라선 투어스다.
그룹 투어스(TWS)가 이달 컴백에 맞물려 새롭게 내놓게 될 타이틀곡 제목을 최근 공개했다.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가 그것. 3번째 선보이게 된 미니 앨범 ‘트라이 위드 어스’(TRY WITH US) 타이틀곡으로, 한국 시간 21일 오후 6시 공개된다.
투어스 복귀와 관련 케이팝 안팎에선 ‘초장신’인 멤버들 외형 특색만큼이나 ‘길었던’ 12음절 타이틀곡을 또다시 ‘고수’할 지 여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웠던 것도 사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투어스 신곡 준비 과정에 이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전 임직원 참여 12글자 백일장이 존재할지 모른다”는 진심 섞인 농담을 할 정도다.
투어스에 100% 승률을 안겨주고 있는 ‘12음절 인연’은 지난해 초 발표한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부터 시작된다. 노래 후렴구를 장식하는 ‘핵심안무 일부’를 짧은 영상에 싣는 일명 ‘SNS챌린지’ 최대 수혜곡으로서, 해당곡은 투어스에게 ‘데뷔곡이 곧 유행가가 되는’ 영예를 안기기도 했다.
‘첫 만남 신드롬’을 잇는 2번째 타이틀곡도 12글자였다.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로 지난 6월 발매, 여름을 상징하는 새로운 ‘시즌 송’으로 자리매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를 타이틀 곡으로 한 투어스의 3번째 미니 앨범은 한국시간 21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를 타이틀로 한 투어스 3번째 미니 앨범에는 한편, ‘럭키 투 비 러브드’(Lucky to be loved), ‘랜덤 플레이’(Random Play), ‘프리스타일’(Free style), ‘심야 영화’, ‘고 백’(GO BACK) 등 모두 6곡이 실린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