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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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자존심을 내려놓고 극한의 절약 대결에 나선다.

14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이 1인당 만 원의 예산으로 미션을 수행하는 ‘만원의 행복’ 대결에 나선다. 더 적게 소비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네 사람은 웃음과 고통이 뒤섞인 알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과 예고에 따르면, 팀 결성부터 난항이다. 특히 하하는 절약의 아이콘 주우재와 한 팀이 되자마자 강하게 반발하고, 주우재는 결연한 표정으로 “오늘 점심은 각설탕으로 해결하자”고 선언해 현장을 폭소로 물들인다. 하하는 “진짜 실성하겠다”며 좌절하는가 하면, 과거 ‘만원의 행복’ 경험자답게 아는 척 조언을 늘어놓지만 주우재는 전혀 들을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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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비교적 조용히 팀을 이룬 유재석과 이이경 사이에도 위기가 찾아온다. 밖에 나서자마자 유재석은 “우재랑 왔어야 했어”라며 돌연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 과연 이이경이 어떤 기행을 벌였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미션에는 절약뿐만 아니라 복불복 ‘해야 할 일’ 미션도 포함돼 재미를 더한다. 멤버들이 직접 종이에 적어낸 미션 중 하하·주우재 팀이 이이경이 작성한 ‘최악의 할 일’을 뽑게 되면서, 당황과 절망이 뒤섞인 리얼 반응이 예고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자존심도 허기도 내려놓고 알뜰살뜰 ‘만원의 행복’에 도전한 멤버들의 분투는 14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