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가 더 악해진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 제작진은 민주영(오정세 분)을 중심으로 한 빌런 카르텔이 본격화 등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미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오종구(정만식 분), 백석춘(안세호 분), 류가(박정우 분)에 이어 새로운 빌런들이 등장한다고.
제작진에 따르면 민주영은 ‘평범한 공무원’이라는 외피 뒤에 감춰둔 본색을 서서히 드러내며, 섬뜩함을 유발하고 있다. 관세청 주무관이라는 직함과 성실한 모습은 겉모습이다. 윤동주(박보검 분)의 복싱 후배 이경일(이정하 분)에게 자신의 죄를 뒤집어쓰라며 자수를 권하는 장면에서는 낮은 목소리로 조곤조곤 종용한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불안 요소는 제거해야 한다”는 냉혹한 명분이 숨어 있다. 결국 그는 교도관을 압박해 수감 중인 이경일을 살해했고, 그 과정에서 금장 시계를 흘린 교도관마저 입막음을 위해 무자비하게 제거했다.
민주영은 이경일 죽음으로 분노가 폭발한 윤동주에게 얻어맞고서도, 피를 흘리며 비열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법으로 날 막을 수 있다면 막아 보라”는 한 마디는 민주영이 정의를 어떻게 조롱하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대사다. 뿐만 아니라 세관 내부의 성가신 상사 송계장(신문성 분)의 손가락을 꺾어버리는 폭력성도 서슴지 않고 드러냈다. “가장 평범한 얼굴을 한 가장 추악한 괴물”이라는 오정세의 민주영 캐릭터 분석이 그대로 살아나는 순간이었다.
‘민주영 카르텔’ 구도 역시 서서히 드러난다. 교도관 금장 시계를 전달받으며 본격적으로 민주영 사람이 된 오종구는 그 핵심 인물 중 하나다. 전직 복싱 국가대표 수석 코치였던 그는 은퇴 후 선수들을 모아 경비업체 J9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그 이면엔 약물과 약점을 이용해 선수들을 조종하고, 각종 음지 일을 도맡는 악랄한 그림자가 있다. 무엇보다 오종구는 과거 국가대표 시절 윤동주의 스승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향후 그와의 대립 또한 중요한 서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조선족 조직 동북회의 백석춘과 그의 부하 류가도 카르텔 라인에 얽혀 있다. 이들이 얽힌 범죄 커넥션이 어디까지 뻗어 있는지 주목된다.
아울러 아직 베일에 가려진 새로운 빌런들도 등장ㅎ나다. 민주영을 정점으로, 각기 다른 목적과 이권을 품은 빌런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에 따라 ‘굿벤져스’ 윤동주, 지한나(김소현 분), 김종현(이상이 분), 고만식(허성태 분), 신재홍(태원석 분)과의 대립도 시작된다.
제작진은 “이번 주부터는 민주영과 그를 둘러싼 빌런 카르텔의 진짜 위협이 본격화된다”며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과 함께 더 악해진 빌런 카르텔과 ‘굿벤져스’의 대립은 한층 더 치열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쾌한 액션과 복잡하게 얽힌 서사 속에서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 테니 이번 주 방송에도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 제작진은 민주영(오정세 분)을 중심으로 한 빌런 카르텔이 본격화 등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미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오종구(정만식 분), 백석춘(안세호 분), 류가(박정우 분)에 이어 새로운 빌런들이 등장한다고.
제작진에 따르면 민주영은 ‘평범한 공무원’이라는 외피 뒤에 감춰둔 본색을 서서히 드러내며, 섬뜩함을 유발하고 있다. 관세청 주무관이라는 직함과 성실한 모습은 겉모습이다. 윤동주(박보검 분)의 복싱 후배 이경일(이정하 분)에게 자신의 죄를 뒤집어쓰라며 자수를 권하는 장면에서는 낮은 목소리로 조곤조곤 종용한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불안 요소는 제거해야 한다”는 냉혹한 명분이 숨어 있다. 결국 그는 교도관을 압박해 수감 중인 이경일을 살해했고, 그 과정에서 금장 시계를 흘린 교도관마저 입막음을 위해 무자비하게 제거했다.
민주영은 이경일 죽음으로 분노가 폭발한 윤동주에게 얻어맞고서도, 피를 흘리며 비열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법으로 날 막을 수 있다면 막아 보라”는 한 마디는 민주영이 정의를 어떻게 조롱하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대사다. 뿐만 아니라 세관 내부의 성가신 상사 송계장(신문성 분)의 손가락을 꺾어버리는 폭력성도 서슴지 않고 드러냈다. “가장 평범한 얼굴을 한 가장 추악한 괴물”이라는 오정세의 민주영 캐릭터 분석이 그대로 살아나는 순간이었다.
‘민주영 카르텔’ 구도 역시 서서히 드러난다. 교도관 금장 시계를 전달받으며 본격적으로 민주영 사람이 된 오종구는 그 핵심 인물 중 하나다. 전직 복싱 국가대표 수석 코치였던 그는 은퇴 후 선수들을 모아 경비업체 J9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그 이면엔 약물과 약점을 이용해 선수들을 조종하고, 각종 음지 일을 도맡는 악랄한 그림자가 있다. 무엇보다 오종구는 과거 국가대표 시절 윤동주의 스승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향후 그와의 대립 또한 중요한 서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조선족 조직 동북회의 백석춘과 그의 부하 류가도 카르텔 라인에 얽혀 있다. 이들이 얽힌 범죄 커넥션이 어디까지 뻗어 있는지 주목된다.
아울러 아직 베일에 가려진 새로운 빌런들도 등장ㅎ나다. 민주영을 정점으로, 각기 다른 목적과 이권을 품은 빌런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에 따라 ‘굿벤져스’ 윤동주, 지한나(김소현 분), 김종현(이상이 분), 고만식(허성태 분), 신재홍(태원석 분)과의 대립도 시작된다.
제작진은 “이번 주부터는 민주영과 그를 둘러싼 빌런 카르텔의 진짜 위협이 본격화된다”며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과 함께 더 악해진 빌런 카르텔과 ‘굿벤져스’의 대립은 한층 더 치열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쾌한 액션과 복잡하게 얽힌 서사 속에서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 테니 이번 주 방송에도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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