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빅히트뮤직
‘BTS로 단결!’
정국이 등장하는 순간 그의 말대로 글로벌 팬덤 아미(ARMY)들도 “뇌 정지”가 왔을 것.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동료 제이홉의 단독 콘서트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제대 불과 이틀 만이다.
정국이 13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이홉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 무대에 섰다. 공연 2번째 테마였던 ‘드림’(DREAM)순서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이날의 주인공 제이홉과 ‘아이 원더’(I WONDER)를 듀엣으로, 이어 자신의 솔로 대표곡인 ‘세븐’(SEVEN)을 열창했다.
공연장을 찾은 ‘3만 아미’를 향해 건넨 정국이 건넨 첫 인사는 “단결.” 제대 신고를 그의 육성으로 눈앞에서 목격한 아미는 크게 열광했고, 정국은 “보고 싶었다”며 감격에 찬 표정을 지었다.
제이홉은 제대 이틀 만 첫 공식 무대로 자신의 콘서트를 삼은 정국에 “함께 하고 싶다고 해서 너무 감동이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고, 정국은 “허락해줘 감사하다”며 응답하는 훈훈한 풍경을 연출했다.

서울 광화문 대형 전광판을 통해 정국의 제대를 축하한 글로벌 팬덤 아미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정국의 축하 무대는 ‘군백기’라곤 전혀 느껴지지 않는 퍼포먼스로 놀라움을 샀다. 그는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 육군 제5보병사단에서 복무했다.
제이홉은 13일과 14일 이틀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 공연을 갖는다. 이번 콘서트 참가를 위해 대한민국을 찾은 전 세계 아미는 5만4000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제이홉의 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는 지난 2월 케이스포 돔(KSPO DOME)을 시작으로 전 세계 15개 도시 31회차 규모로 진행돼 무려 47만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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