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제이홉이라 ‘가능’한 일. 단 4달동안 전 세계 53만 아미가 그의 무대를 직접 지켜봤다. 제이홉이 단독 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를 숱한 화제 속에 마무리했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제이홉이라 ‘가능’한 일. 단 4달동안 전 세계 52만 아미가 그의 무대를 직접 지켜봤다.
북미에서만 3500만 달러 한화로 무려 478억원의 입장 수익을 내며 각종 진기록을 양산하기도 했다. 케이(K)팝 역대 솔로 아티스트 최고 흥행 아울러 상반기 글로벌 공연 모객 순위로도 최상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지난 2월부터 전개된 개인 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를 숱한 화제 속에 마무리했다. 13일과 14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투어 피날레에는 5만4천명에 달하는 아미(방탄소년단 팬덤)가 운집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 추산 해당 투어를 통해 제이홉이 동원한 글로벌 관객수는 무려 52만4000명. 북미 전역에서 진행된 ‘전미 투어’ 경우 공신력 있는 현지 각종 지표를 통해 역대급 공연이었음을 인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월드뮤직어워드(WorldMusic Awards)는 최근 제이홉이 12회 차에 걸쳐 북미에서 가진 공연들로 사실상 ‘전석 매진’인 17만 8094장의 입장권을 판매 “3500만달러 이상 수익을 거뒀다”고 전했다. 이와 맞물려 월드뮤직어워드는 “케이팝 솔로 아티스트로선 역대 최고 수익에 해당되는 성과”라고도 평가했다.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공연 산업을 집중 조명해온 전문지 폴스타(Pollstar)도 제이홉의 이번 투어를 의미 있게 다뤘다. 폴스타는 분기 별로 자체 집계해 발표하는 글로벌 콘서트 펄스(Global Concert Pulse) 차트에서 제이홉이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해당 차트는 분기 단위로 취합된 글로벌 입장권 판매액 등을 기반으로 순위가 매겨진다. 제이홉이 아시아 솔로 가수로선 ‘유일’하게 차트인에 성공한 이번 순위 발표에서, 1위는 콜드플레이가 차지했다.

13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제이홉의 월드투어 피날레에는 ‘미리 보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풍경도 쳘쳐져 화제를 모았다.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 맏이 진(왼쪽)과 1주차 예비역 정국(오른쪽). 사진제공|빅히트뮤직
제이홉의 고양벌 피날레에선 한편, ‘미리 보는 방탄소년단 완전체’란 깜짝 이벤트도 펼쳐져 화제를 모았다. 방탄소년단 데뷔 기념일이기도 한 13일 일어난 일로, 멤버 전원이 주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 ‘방탄소년단의 시대’가 재도래했음을 실감케 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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