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지역의 팬 모임 ‘전북별빛방’
★1줄컷 : 영웅의 날, 영웅들이 움직였다
가수 임영웅의 생일이었던 6월 16일, 팬클럽 ‘영웅시대’가 전국 각지에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이날 하루, 각 지역 모임이 자발적으로 진행한 기부와 봉사 활동은 임영웅의 이름처럼 빛나는 나눔의 행보로 이어졌다.전북 지역의 팬 모임 ‘전북별빛방’은 이날 한국농아인협회 전북특별자치도협회 고창군지회에 477만 원을 기부했다. 이는 4번째 지원으로 누적 후원액만 4819만 원에 달한다. 이번 기부금은 농아인들을 위한 수어 교육과 소통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홍재춘 고창군지회장은 “농아인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일반인들의 수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후원을 보내주는 전북별빛방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요양보호사로 활동 중인 이 모 씨는 “수어 교육을 받은 뒤 농인과 직접 대화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청인과 농인을 잇는 수어 교육이 더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청소년도, 노인도…임영웅 팬들의 사랑이 퍼졌다
제주 지역 팬클럽 ‘영웅시대 제주’는 임영웅의 정규 2집 발매와 생일을 축하하며 도내 청소년을 위해 성금 300만 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와 여자단기청소년쉼터에 전달돼 건강한 성장을 위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영웅시대 제주

충주 영웅시대

김포 지역 팬클럽 ‘영웅시대 온기방’
회원들은 직접 식사를 준비하고 배식하며 어르신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등 정서적 교감에도 힘쓰고 있다. 온기방 관계자는 “임영웅이 꾸준히 보여준 나눔의 행보를 따라 우리도 작지만 의미 있는 선행을 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생일 하루, 축하를 넘어 전국에 따뜻한 울림을 만든 임영웅 팬들. ‘웅탄일’은 그렇게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의 날로 기록됐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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