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추영우·조이현의 첫사랑 구원 로맨스로 유쾌한 출발을 알리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 | tvN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추영우·조이현의 첫사랑 구원 로맨스로 유쾌한 출발을 알리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 | tvN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첫 회부터 이색적인 로맨스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1화에서는 무당 소녀 박성아(조이현)와 죽음의 운명을 지닌 신입생 배견우(추영우)의 인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안겼다.

낮에는 평범한 고등학생, 밤에는 용하다는 소문이 자자한 무당 ‘천지선녀’로 살아가는 박성아. 그런 그녀 앞에 어느 날, 거꾸로 들어선 채 나타난 ‘운명의 상대’ 배견우가 등장했다. 무당에게 거꾸로 보이는 이는 곧 죽음이 가까운 존재. 박성아는 그를 살리기 위해 ‘첫사랑 구제 프로젝트’에 나섰다.

이들의 인연은 학교로 이어졌다. 전학 온 배견우와 한 교실에 마주한 박성아는 ‘액운’을 몰고 다니는 그를 지키기 위한 비밀 작전에 돌입한다. 그러나 무당이라면 질색인 배견우 앞에서 자신의 정체를 밝힐 수 없는 박성아는 계속되는 오해 속에서 ‘첫사랑 사수’에 난관을 맞이한다.

부적까지 손에 넣은 박성아는 위기에서 그를 지켜내지만, 진심 어린 대답은 결국 물대포에 묻혀버린다. “너를 지켰어”라는 박성아의 외침이 배견우에게 닿지 않은 채 끝난 엔딩은, 시청자들의 아쉬움과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동시에 높였다.

첫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7%, 최고 5.6%, 전국 기준 평균 4.3%, 최고 5.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고,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2025년 tvN 월화드라마 첫 방송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인 전국 최고 2.0%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견우와 선녀’는 죽음을 예견하는 소녀 무당과 저주받은 운명을 지닌 소년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 2화는 24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