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의 이름값이 또다시 숫자로 증명됐다.
뷔가 홍보모델로 활동 중인 컴포즈커피의 자체 앱(APP) 누적 가입자 수가 1758만9812명에 달하며, 국민 세 명 중 한 명꼴로 가입한 셈이 됐다. 경제활동인구(약 2936만 명) 기준으로는 60%에 해당하는 수치다.

방탄소년단 뷔는 군 입대 직전인 2023년 12월 20일 컴포즈커피 모델로 발탁됐다. 입대 전에 광고 영상을 촬영해 두었고,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앱 가입자는 가파른 상승세를 그렸다. 뷔가 모델이 된 이후 830만 명의 신규 가입자가 몰리며 ‘뷔이펙트’라는 별명이 괜한 말이 아님을 보여줬다.

컴포즈커피 앱은 2021년 2월 비대면 주문 수요와 픽업 시간 단축 욕구를 반영해 공식 론칭했다. 당시 가입자는 300만 명에 불과했지만, 방탄소년단 뷔가 합류한 직후인 2023년 12월 23일에는 930만 명, 같은 해 12월 29일에는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어 2024년 9월 13일 1500만 명을 넘어서며 초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전역 후에도 방탄소년단 뷔의 영향력은 식지 않았다. 최근 공개된 신규 캠페인 ‘커피를 커피답게’ 영상은 뷔 특유의 분위기와 함께 커피 한 잔이 주는 위로와 휴식을 담아냈다. 이 영상은 공개 열흘도 안 돼 누적 조회수 5000만 회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컴포즈커피 측은 방탄소년단 뷔의 캠페인 이후 Z세대 여성 고객의 유입과 재방문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앱 기반 구매 전환율 역시 동반 상승하며 뷔의 영향력이 곧 브랜드 충성도로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컴포즈커피는 15일 전국 가맹점 3000호점을 달성하며 업계 내 독보적 브랜드 파워를 재확인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