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시즌2가 회사보다 더 회사같은 소품과 설정으로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고있다. ‘수지 점심용’ 포스트잇과 ‘퇴근 후 카톡 금지’ 문구가 눈에 띈다. 사진제공ㅣ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시즌2가 회사보다 더 회사같은 소품과 설정으로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고있다. ‘수지 점심용’ 포스트잇과 ‘퇴근 후 카톡 금지’ 문구가 눈에 띈다. 사진제공ㅣ쿠팡플레이

‘직장인들’ 시즌2 왜 웃길까?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시즌2가 웃픈 직장인 공감을 자극하는 극사실 오피스 디테일을 대방출했다.

최근 공개된 비하인드 컷에는 실제 회사라 해도 믿을 만큼 디테일한 소품과 설정이 포착됐다. 탕비실 냉장고에는 “수지 점심용”이라고 붙인 메모가 나붙어 있고, 회의실 화이트보드에는 낙서와 청소 당번표가 빼곡하다. 직원들의 PC 모니터에는 “쉿! 월급 루팡 중”이라는 메시지가 뜨는 등 웃음을 자아내는 ‘찐 회사 바이브’가 살아 있다.

대표 신동엽의 철학이 담긴 공지문과 자랑거리로 가득한 대표실은 현실 직장 상사를 떠올리게 만든다. DY기획 직원들이 붙여놓은 “퇴근 후 카톡 금지, 전화 금지, 나 찾기 금지”라는 사내 바이블 역시 직장인들의 공감을 200% 끌어낸다.

사진제공ㅣ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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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PD는 “기본 틀만 제작진이 잡았을 뿐 디테일은 대부분 출연진들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며 “누구나 ‘우리 회사 얘기 아니야?’ 싶을 만큼 현실감이 살아 있다”고 전했다.

스타 게스트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DY기획의 ‘포스터 작업’도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다. 허술하지만 진심이 담긴 결과물이 사무실 벽면을 채우며 폭소와 공감을 동시에 유발한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공개된다. 쿠팡 와우회원은 물론 일반회원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