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문상민, ‘도도커플’의 구원 모멘트 모음. 사진 제공=KBS 2TV

남지현♥문상민, ‘도도커플’의 구원 모멘트 모음. 사진 제공=KBS 2TV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남지현과 문상민이 서로의 인생을 바꾼 ‘도도커플’의 구원 서사로 설렘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고 있다.

종영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 / 연출 함영걸 /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온갖 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마음을 놓지 않는 홍은조(남지현 분)와 도월대군 이열(문상민 분)의 애틋한 로맨스로 매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낮과 밤이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하나로 마음을 모으기까지 서로를 구했던 순간들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홍은조가 저잣거리에서 곤경에 처한 이열을 돕는 순간부터 시작됐다. 처음 만난 사이였지만 홍은조는 양반의 횡포 앞에서 이열을 지켜냈고, 이는 이열에게 설렘과 호기심을 남겼다.

이후 이열 역시 홍은조를 위험에서 구해내며 순애보를 드러냈다. 구질막이 불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병자들을 구하러 달려간 홍은조를 찾아 불화살 속으로 뛰어든 것. 더 나아가 아버지의 죽음으로 복수를 결심한 홍은조가 왕 이규를 향해 활을 겨누는 순간, 이열은 이를 대신 맞으며 멸문지화의 위기에서 홍은조와 가족을 지켜냈다. 형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매 순간 홍은조를 돕는 이열의 선택은 깊어진 연정을 짐작하게 했다.

두 사람의 감정은 영혼 체인지와 도월대군 암살 미수 사건을 계기로 더욱 단단해졌다. 위기의 순간마다 영혼이 뒤바뀌며 서로를 지켜냈고, 이열이 칼을 맞고 벼랑 아래로 떨어지던 순간 서로를 향한 진심이 드러났다. 정신을 잃어가면서도 ‘언젠가 홍은조 대신 죽을 위기에 놓여도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이열의 내레이션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같은 시각 본래의 몸으로 돌아온 홍은조 역시 주저 없이 이열을 찾아 나섰고, 끝내 응급처치로 그의 목숨을 구해냈다. 이를 계기로 홍은조는 세상의 위협으로부터 이열을 지키겠다고 다짐하며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깊어졌다.

숱한 위기를 지나 더욱 단단해진 홍은조와 이열의 연정이 휘몰아치는 운명 속에서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지난 14회 말미 반정이 본격화되며 길동 홍은조와 이를 비호한 이열의 앞날이 위태로워진 상황 속 두 사람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남지현과 문상민의 이야기가 펼쳐질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오는 21일(토), 22일(일) 밤 9시 20분에 15회와 최종회가 방송된다.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