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서울콘 성료…비스트모드로 대동단결 with 셔누 [종합]

입력 2022-09-05 14: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몬스타엑스 서울콘 성료…비스트모드로 대동단결 with 셔누 [종합]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3일간 진행된 서울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2일을 시작으로 4일까지 3일간 '2022 몬스타엑스 '노 리밋' 투어 인 서울(2022 MONSTA X 'NO LIMIT' TOUR IN SEOUL)'를 열고 몬베베(팬덤)를 대면했다. 마지막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생중계로 동시 진행돼 전 세계 몬베베와 콘서트를 함께 즐겼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9년에 열린 '위 아 히어(WE ARE HERE)'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서울에서 열린 콘서트다. 1층은 전석 스탠딩석으로 준비, 몬스타엑스는 팬들과 함께 뛰고 호흡하며 하얗게 불태웠다.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팬들은 떼창으로 공연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몬스타엑스 역시 이에 화답하듯 '갬블러(GAMBLER)', '드라마라마(DRAMARAMA)', '러시 아워(Rush Hour)' 무대로 시작부터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공연의 막을 올렸다. 이어 서울 공연에서만 특별히 선보인 '헤븐(Heaven)' 무대와 '버닝 업(feat. R3HAB)(Burning Up)' 무대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어 팬들은 영어 버전으로 선보인 '원 데이(One day)'를 함께 ‘떼창’하며 남다른 에너지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몬스타엑스는 한국어 버전의 '플레이 잇 쿨(Play It Cool)'과 영어 버전의 '유 프라블럼(You problem)'을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꾸몄다. 또 몬스타엑스만의 감성을 보여주는 '파인드 유(Find You)' 무대와 콘서트에서는 처음 선보인 '유 알(U R)' 무대로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몬스타엑스는 멤버 각자의 색깔이 담긴 솔로 무대도 선보였다. 먼저 형원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와일드파이어(Wildfire)' 개인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아이엠은 '갓 댐(God Damn)'과 '해피 투 다이(Happy to die)'로 압도적인 무대를 펼쳤다. 민혁은 '옹심이' 무대로 콘서트의 흥을 더욱 흥겹게 끌어올렸고, 기현은 첫 솔로 앨범 '보이저(VOYAGER)'의 수록곡인 '레인(RAIN)'을 선보여 매력적인 보이스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마지막으로 주헌은 '스모키(SMOKY)'와 '보이스(Voice)'를 잇달아 선사하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자랑했다.

막바지에 다다른 공연은 '머시(Mercy)', '러브 킬라(Love Killa)', '러브(LOVE)' 무대로 한층 더 뜨거워졌다. '비스트모드 (Savage Ver.)(BEASTMODE)', '존(Zone)', '폭우 (Fallin’)' 무대에 팬들은 모두가 일어나 몬스타엑스와 함께 뛰며 무대를 즐겼다. 몬스타엑스는 앙코르 무대로 '대동단결(Stand Together) (United Ver.)', '사랑한다(LOVE FOREVER)'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 세트리스트를 채운 곡 대부분이 몬스타엑스 멤버들의 자작곡이었기에 더 큰 감동을 자아냈다.

공연 마지막날에는 군 대체 복무 중인 셔누가 휴무를 맞아 공연장에 방문했다. 관객석에 자리 잡은 셔누는 몬둥이(응원봉)를 들고 몬베베와 함께 공연을 즐기며 멤버들을 힘껏 응원했다. 공식 콘서트가 끝난 후 앙코르 무대 도중 멤버들과 팬들의 요청에 ‘슛 아웃(Shoot Out)’ 도입부 진동 댄스를 짧게 보여줘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몬스타엑스 5인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었으나 막내 아이엠은 홀로 마침표를 찍고 소속사를 떠났다. 당시 소속사도 아이엠도 “향후 그룹 활동은 변함없이 함께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아이엠은 이번 공연을 마치며 몬베베를 향해 “콘서트에 오면서도 불안했을 그 마음도, 나에 대한 여러분의 염려도 다 안다. 하지만 멋지게 잘 해낼 자신이 있다. 앞으로도 몬스타엑스는 6명이 함께할 것이고 나도 막둥이 아이엠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대표로 나선 민혁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3년 만에 한국에서 콘서트로 무대에 올라 처음에는 긴장되기도 했었는데, 몬베베의 함성소리와 관객석을 보자마자 모든 순간이 행복한 시간으로 바뀌었다. 몬베베와 함께 노래 부르고 호흡하며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고, 몬베베의 소중한 시간을 몬스타엑스와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몬스타엑스와 함께 좋은 추억 많이 만드는 시간 가졌으면 좋겠고 사랑한다 몬베베!”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몬스타엑스는 지난 4월 열한 번째 미니앨범 '셰이프 오브 러브(SHAPE of LOVE)'로 컴백해 발매와 동시에 한터차트 1위는 물론,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 치우며 한계 없는 성장을 증명했다. 또 지난 5월 21일(이하 현지 시각)부터 6월 11일까지 미주투어 '2022 몬스타엑스 노 리밋 유에스 투어(2022 MONSTA X NO LIMIT US TOUR )'를 개최해 데뷔 후 미주 지역 첫 아레나 공연장에 입성했으며, 로스앤젤레스 더 포럼(The Forum) 등과 같은 공연장을 전석 매진시켰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