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AMA ‘2관왕’…새 역사 또 썼다

입력 2022-11-2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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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American Music Awards)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진제공|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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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American Music Awards)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진제공|AMA 트위터

5년 연속 수상 ‘위업’

페이보릿 팝듀오·그룹 부문 영예
어워즈 역대 최다 4년 연속 수상
신설된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블핑·세븐틴 등 누르고 거머쥐어
이견이 없는 글로벌 그룹의 위상으로 팝 음악사를 새로 썼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American Music Awards)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5년 연속 수상했다. 특히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부문에서 2019년 이후 4년 연속 수상이라는 AMA 최다 기록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AMA 시상식에서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 부문에서 콜드플레이와 이매진 드래건스, 마네스킨, 원리퍼블릭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상을 받았다. 또 올해 처음 신설된 ‘페이보릿 케이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 부문에서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블랙핑크,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등 케이팝 스타들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그래미·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으로 꼽히는 AMA는 팬 투표로 각 부문별 수상자를 결정한다. 그래미 등 다른 상보다 대중적 인기를 가장 잘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 수상하면서 AMA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한 해 전인 2017년에는 케이팝 그룹 최초로 시상식에서 공연을 펼쳤고, 지난해에는 케이팝 가수 최초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받기도 했다. 이를 포함해 올해까지 5년 연속 AMA를 수상하면서 케이팝 대표로서 세계적 입지를 다시 한번 과시하게 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은 20일 밤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이번 대회의 공식 주제가 ‘드리머스’(Dreamers)를 공연했다.

각 음원 플랫폼을 통해 음원을 공개한 가운데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전 세계 102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에 올랐다. 경쾌한 사운드와 정국의 보이스가 어우러진 곡으로, ‘우리가 누군지 봐, 우리는 꿈꾸는 자들’(Look who we are, we are the dreamers)이라는 노랫말로 도전과 투지의 월드컵 정신을 표현했다.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정국의 개막식 공연 영상은 7시간여 만에 260만 조회수를 넘겼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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