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예능도 접수 ‘이런 모습 처음이야’

입력 2023-02-0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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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다양한 예능 콘텐츠에서 ‘스타 파워’를 발휘하고 있다. tvN ‘서진이네’에 출연한 뷔와 디즈니+ ‘제이홉 인더 박스’의 제이홉, tvN ‘알쓸인잡’과 유튜브 토크쇼 ‘슈취타’를 각각 진행한 RM과 슈가의 모습(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tvN·디즈니+·유튜브 채널 ‘방탄TV’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다양한 예능 콘텐츠에서 ‘스타 파워’를 발휘하고 있다. tvN ‘서진이네’에 출연한 뷔와 디즈니+ ‘제이홉 인더 박스’의 제이홉, tvN ‘알쓸인잡’과 유튜브 토크쇼 ‘슈취타’를 각각 진행한 RM과 슈가의 모습(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tvN·디즈니+·유튜브 채널 ‘방탄TV’

음악 넘어 ‘만능 예능캐릭터’로 활발한 활동

RM이 진행한 알쓸인잡 인기속 종영
제이홉 솔로 제작기 17일 OTT 공개
슈가 방탄TV 토크쇼 ‘슈취타’ 인기
뷔, 분식점 종업원 변신 24일 첫방송

K팝 첫 3개 후보 ‘그래미’ 오늘 개막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이 세 번째 그래미 도전에 나선다. 2020년부터 ‘3년 연속 그래미 후보’, ‘케이팝 최초 그래미 3개 후보’라는 새 역사를 쓴 만큼 6일 열리는 시상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마이 유니버스’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와 ‘옛 투 컴’(Yet To Come)이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 올랐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협업해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 9집에 수록된 ‘마이 유니버스’가 4대 본상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 가운데 하나인 ‘앨범 오브 더 이어’ 후보에 포함됐다. 이 부문에서는 피처링 참여 아티스트, 송라이터, 엔지니어 등이 수상자로 기록되는 만큼 콜드플레이가 수상하면 방탄소년단도 ‘앨범 오브 더 이어’ 수상 기록을 갖게 된다.

다만 방탄소년단이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각 부문에 함께 오른 후보들의 경쟁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고, 앞서 두 번의 시상식에서 ‘다이너마이트’와 ‘버터’가 전 세계에서 글로벌 히트를 쳤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맏형 진의 군 입대 등으로 그룹 활동을 중단하고 현재 멤버별 개인 활동을 펼치고 있어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일타 예능캐릭터’

방탄소년단은 현재 방송가에서 ‘만능 예능캐릭터’로 통할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각기 다른 개성과 관심사를 반영해 다양한 예능 콘텐츠에 출연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리더 RM이 지난달 27일 종영한 tvN 교양프로그램 ‘알쓸인잡’을 진행하며 물꼬를 튼데 이어 제이홉, 슈가, 뷔 등이 잇달아 다큐멘터리 ‘제이홉 인더 박스’, 유튜브 콘텐츠 ‘슈취타’, tvN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 등을 내놓는다. 주로 단체로 예능 출연을 했던 이들이 개별로 방송에 나선다는 점에서 팬덤을 넘어 일반 시청자의 호기심까지 잡아끌고 있다.

제이홉이 17일 디즈니+ ‘제이홉 인더 박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7월 내놓은 솔로 앨범 ‘잭 인더 박스’의 제작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그는 미국 유명 음악 축제인 시카고 ‘롤라팔루자’에 한국 가수 최초로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나섰던 무대 비화 등도 소개한다. 제이홉은 콘텐츠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9일 유튜브 콘텐츠 ‘문명특급’에 출연한다. 디즈니+ 공식 유튜브 채널로는 ‘다시 쓰는 프로필’ 등 인터뷰 콘셉트의 홍보 영상도 제작해 별도로 공개했다.

슈가는 유튜브 채널 ‘방탄TV’를 통해 토크쇼 콘텐츠 ‘슈취타’를 3회째 진행하고 있다. 콘텐츠는 그가 스타들과 술이나 차를 곁들이면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이다. 리더 RM, 지민과 빅뱅 태양 등에 이어 방송인 신동엽이 진행자가 아닌 게스트로 깜짝 출연했다. 신동엽은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이 사실 부담이지만 슈가가 섭외해 흔쾌히 나섰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슈가는 편안한 분위기로 이들의 데뷔 일화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끌어내면서 최대 500만 조회수를 얻었다.

24일 첫 방송하는 ‘서진이네’에는 뷔가 나선다. 그는 지난해 12월 배우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과 함께 멕시코의 휴양지인 바깔라르로 떠나 분식점을 운영하는 과정을 촬영했다. 절친한 친구인 박서준, 최우식의 영향으로 출연을 결정한 그는 프로그램에서 막내 종업원으로 활약한다. 뷔의 출연으로 촬영 당시부터 현지 목격담이 화제가 됐던 프로그램은 3일 서울 마포구 상암 CJ ENM센터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제작발표회 사전녹화 현장에도 수많은 팬이 몰리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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