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동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빌보드 200 1위

입력 2023-02-07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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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제공 | 빅히트뮤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제공 | 빅히트뮤직

‘이름의 장’, 케이팝 가수 5번째 정상
“꿈의 목표, 진짜 이뤄질 줄 몰랐다”
“꿈이 이루어질 줄 몰랐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미국 빌보드 정상에 올랐다. 케이팝 가수로는 다섯 번째다.

6일(한국시간) 빌보드 최신차트(11일 자)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다섯 번째 미니음반 ‘이름의 장: 템프테이션’(TEMPTATION)으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미국에서 실물 음반 판매량 15만2000장,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SEA)해 9000장,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TEA)한 500장을 총 합산해 총 16만1500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름의 장: 템프테이션’은 피터 팬처럼 소년으로 남고자 하는 유혹에 맞선 청춘의 이야기를 풀어낸 앨범이다.

케이팝 가수가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른 것은 2018년 방탄소년단을 시작으로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가 정상을 밟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소속사가 빅히트 뮤직, 같은 회사라는 점이다.

2019년 3월 5인조로 데뷔한 이들은 데뷔 초부터 전 세계에서 ‘BTS의 동생 그룹’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방탄소년단과 마찬가지로 청춘과 성장 서사 등에 맞춰 그룹만의 세계관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신보를 발표하면서 데뷔 후 최고 사전주문량 200만 장을 돌파하는 등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했다. 발매 6일차(1일 기준)에는 실질적 앨범 판매량 202만 장을 넘어섰다. 미국 그래미닷컴은 “각 앨범과 챕터는 청춘의 다른 단계를 반영하며 힘과 희망을 북돋는 메시지로 가득 차 있다”며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며 자신들만의 정교한 사운드를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꿈에 그리던 목표였는데 이뤄질 줄 몰랐다”면서 “이런 값진 위치를 만들어 주신 우리 ‘모아’(팬덤명)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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