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던언니2’ 이영현 “출연 제안 받고 놀라…분위기 적응 중” [DA:인터뷰①]

입력 2024-03-26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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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던언니2’ 이영현이 시즌2 합류 소감을 전했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티캐스트 라운지에서는 E채널-채널S ‘놀던언니2’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방현영 PD, 박지은 PD, 가수 이영현이 참석했다.

이날 가장 먼저 방현영 PD는 “‘놀던언니’ 기획 의도는, 전작인 ‘노는언니’ 세계관을 가지고 다른 직업군을 발굴하고 있었다. 사람을 발굴해야 새로운 소재가 나온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가수 분들의 이야기에 포커스를 맞춰서 ‘놀던언니’를 만들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유흥에 가깝게 살아오셨던 ‘관종들’이신 가수와 연예인들을 실제로 잘 놀지, 이분들을 모아놓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증이 있는 상태에서 기획을 하게 됐다. 그렇게 해서 ‘관종’들을 모아봤다. 이렇게 잘 친해질 줄 몰랐다. 연출하는 ‘언니 시리즈’들의 포맷 중의 하나는, 계속 미디어에 보인 모습이 아닌 실제 친목이 형성되는 틀 안에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싶었다. 근데 이정도로 친해질 줄 몰랐다. 실제로 이영현 씨가 합류했을 때 원래 이렇게 친했던 분들이냐, 내가 낄 수 있냐고 걱정하실 정도로 끈끈한 공감대가 시즌1에서 생겼다. 시즌2에서의 차별점은 초반에 버라이어티적으로 등장인물들의 스토리들을 보실 수 있을 거다. 이영현 씨가 합류하면서 그 안에서 새로운 케미가 나오는 것에 중점을 뒀다”라고 시즌2에서 달라진 부분에 대해 말했다.


이영현은 시즌2의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참여하게 된 계기는, 사실 노래만 하는 프로그램에서 나의 속 이야기나 가정사 이야기를 할 기회가 없었다. 다이어트를 하고 나서부터 유튜브나 이런 저런 무대가 아닌 플랫폼에서 노래 말고 토크를 하는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노래 부르는 것 말고 다른 쪽으로 흥미를 느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거기에 적응이 된 무렵에, 시즌1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 너무 놀랐었다. 전혀 놀지 못했던 사람이었는데, 그때 빅마마 20주년 공연을 앞두고 있어서 정중하게 거절을 했다. 그렇게 해가 바뀌었는데 나를 기다려주셨더라. 그래서 이번에는 뒤도 안 돌아보고 참여하겠다고 했다. 그렇게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첫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첫 촬영 때 들어갈 틈이 없더라. 끼어들 틈이 없다고 생각할 찰나에 그게 그 사람들의 정이었더라. 처음에 나를 대한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다르지 않다. 이런 분들이라면 나의 솔직한 이야기를 해도 부끄러움이 없을 것 같았다. 그런 분위기에 적응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영현은 “대실 이야기가 아무렇지 않게 나와서 너무 놀랐다. 그리고 채리나 선배님은 여기서 알아서 편집을 해주시지만, 거침없이 욕도 하신다. 사이다 같은 부분에서 욕을 해주셔서 듣는 우리도 쾌감이 있다. ‘프로그램이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는 노래로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리얼한 리액션이 나왔을 때는 ‘방송 문화가 많이 달라졌다’라고 생각했다.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그 자리에서 느꼈다”라고 ‘놀던언니2’의 매력에 대해 말했다.

한편 ‘놀던언니’는 마이크 하나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던 ‘레전드 가수’ 채리나, 이지혜, 아이비, 나르샤, 초아가 뭉쳐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를 ‘노필터 입담’을 장착해 들려주는 여성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1월 28일 첫 방송한 ‘놀던언니’ 시즌1은 멤버들의 솔직한 모습과 신선한 ‘케미’를 보여줘 큰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 12일 첫 방송된 시즌2에서는 빅마마 이영현이 합류해 더욱 강력해진 ‘언니 6인방’의 케미를 선사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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