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이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친환경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호텔 측은 최근 ‘언플러그드 파라다이스 어스-아워’와 커피박 업사이클링 활동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자원 순환을 실천했다.

​3월 28일 세계자연기금의 글로벌 캠페인 어스아워에 맞춰 1시간 동안 객실과 주요 시설의 조명을 껐다. 이번 행사는 조명을 끄는 행위에서 나아가 환경의 가치를 체험하는 기회로 마련했다. 본관 1층에서는 팀 ‘어스’의 특별 공연이 열려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다.
​핸드팬과 첼로, 퍼커션이 어우러진 음악은 땅과 물, 바람 등 자연의 요소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관객들은 오션 드럼과 싱잉볼을 함께 연주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캠페인 참여자들에게는 꽃을 피우는 ‘SEED STICK’을 선물해 일상에서도 환경 보호를 생각하게 했다.

​4월 초 식목일을 기념해 진행한 ‘리사이클 포 투머로우’ 활동도 주목받았다. 국내에서 연간 35만 톤가량 발생하는 커피박의 폐기 문제를 알리고 이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호텔에서 나온 커피박은 ‘커피박 화분 키트’로 다시 태어났다.
​키트 구성품인 이오난사와 스칸디아모스는 공기 정화 기능을 갖춰 실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준다. 호텔 임직원들이 직접 화분 제작에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고객들은 ‘나만의 화분’을 완성하며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했다.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LEO 커피박 DIY 클래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아이들은 커피박으로 직접 키링을 만들며 환경 교육을 유쾌하게 체험했다. 놀이와 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자원 재활용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관계자는 “환경 보호는 더 이상 선언에 그치지 않고 고객과 함께 실천해야 할 가치다”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ESG 활동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