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송강 앙숙인데 로맨스 그림체→제작진 계획대로 투샷 (마이 데몬)

입력 2023-12-01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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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송강은 김유정의 구원자일까, 파괴자일까.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연출 김장한, 극본 최아일) 제작진은 1일 도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의 아련한 빗속 눈맞춤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구원의 완전무결한 ‘악생’에 위기가 찾아왔다. ‘십자가 타투’와 함께 악마의 능력까지 상실한 것. 소멸 위기에 놓인 구원은 ‘십자가 타투’를 되찾기 위해 도도희를 홀리기로 태세 전환했다. 하지만 ‘악마력’ 만만치 않은 도도희의 마음을 사기란 쉽지 않았다. 위기에 빠진 도도희 앞에 또다시 나타난 구원. “위태로운 내 인생에 박치기해 들어온 이 남자. 누구보다도 낯설고 수상한 나의 구원”이라는 도도희 엔딩.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은 도도희, 구원에게 찾아온 변화를 예고한다. 비 내리는 거리에서 서로를 응시하는 도도희, 구원의 모습이 흥미롭다. 구원을 바라보는 도도희의 눈빛에는 왠지 모를 처연함이 스친다. 담담한 얼굴과 달리 도도희에게 한껏 기울어진 구원 우산. 옷깃이 젖는 것도 모른 채 서로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는 진한 눈맞춤. 티격태격하면서도 도도희의 절박한 순간마다 나타나 손을 내미는 구원. 누가 적인지 아군인지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도도희에게 구원은 거센 폭풍우를 막아줄 ‘구원자’가 될지 주목된다.

1일 방송되는 3회에서 ‘악마’ 구원이 도도희에게 자신의 정체와 ‘십자가 타투’의 능력을 드러낸다. 제작진은 “구원이 도도희에게 정체를 밝힌다. 소멸을 막기 위해 악마의 능력이 필요한 구원과 사방이 적인 위태로운 도도희, 각자의 이유로 손을 맞잡고 ‘운명공동체’가 된 이들 변화가 설렘을 자아낼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 데몬’ 3회는 1일 밤 10시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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