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재팬이 7일 발표한 ‘2024 상반기 차트’(집계기간 2023년 11월 27일~2024년 5월 26일)에 따르면, 르세라핌은 ‘톱 아티스트’ 차트 11위를 차지했다. 이는 K-팝 그룹과 솔로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순위다.
르세라핌은 송차트와 앨범차트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영어 디지털 싱글 ‘Perfect Night’가 종합 송차트인 ‘핫 100’ 19위로 K-팝 최고 순위에 올랐다. 미니 3집 타이틀곡 ‘EASY’(88위)도 같은 차트에 자리했다.
또 ‘스트리밍 송’에서는 ‘Perfect Night’(16위)가 K-팝 노래 중 최고 순위에 올랐고, 이 차트에 진입한 유일한 해외 아티스트의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르세라핌은 3개 앨범차트에서 K-팝 걸그룹 중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이들의 미니 3집 ‘EASY’는 ‘핫 앨범’, ‘톱 앨범 세일즈’, ‘다운로드 앨범’에서 나란히 15위에 랭크됐다.
빌보드 재팬의 ‘2024 상반기 차트’에서 종합 앨범차트 ‘핫 앨범’과 종합 송차트 ‘핫 100’에 모두 진입한 아티스트는 르세라핌을 포함해 단 네 팀뿐이며, 해외 아티스트로는 르세라핌이 유일하다. 이처럼 르세라핌은 팬덤 규모의 척도인 음반 판매량부터 대중성의 척도인 음원 순위까지 괄목할 성적을 거두며 현지에서 한층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다.
이제 르세라핌은 일본 팬미팅 ‘LE SSERAFIM FAN MEETING FEARNADA 2024 S/S - JAPAN’으로 현지 팬들과 만난다. 이들은 효고(6월 29~30일), 아이치(7월 6~7일), 가나가와(7월 13~15일), 후쿠오카(7월 30~31일) 4개 지역에서 총 9회 공연을 개최한다. 이는 르세라핌의 데뷔 후 첫 일본 팬미팅으로 벌써부터 기대가 남다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