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훈(왼쪽)-신유빈은 WTT가 3일(한국시간) 발표한 ‘ITTF 세계 랭킹’에서 세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2대회 연속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1000점을 쌓은 덕분에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탁구국가대표팀 임종훈(28·한국거래소)-신유빈(21·대한항공)이 세계랭킹 3위로 도약했다.
월드테이블테니스(WTT)가 3일(한국시간) 발표한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 랭킹’에 따르면 임종훈-신유빈은 랭킹 포인트 3280점을 쌓아 1위 린스둥-콰이만(중국·5798점), 2위 왕추친-쑨잉샤(중국·4136점)에 이은 3위에 올랐다. 지난주 세계랭킹 5위에서 2계단 상승했다.
3위 도약 원동력은 2대회 연속 우승이다. 임종훈-신유빈은 지난달 22일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대회와 29일 WTT 컨텐더 자그레브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따낸 랭킹 포인트는 각각 600점과 400점으로 적지 않았다. 이 기간 직전 3위 웡춘팅-두호이켐(홍콩·3255점)은 랭킹 포인트 수확이 저조해 4위로 내려앉았다. 직전 4위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일본·2975점)는 다른 파트너들과 대회에 임한 탓에 랭킹 포인트를 쌓지 못해 5위에 자리했다.
임종훈-신유빈은 임종훈의 왼손 백핸드 드라이브, 신유빈의 오른손 서브를 앞세워 2023년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2024파리올림픽, 2025도하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잇달아 동메달을 따냈다. 이 기간 세계랭킹 5위 안에 꾸준히 드는 등 세계적 복식 조로 거듭났다.
4일부터 열릴 WTT 미국 스매시 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린다. 이 대회에선 콰이만-린스둥, 웡춘팅-두호이켐, 마쓰시마-하리모토 조 등도 출격한다. 통상적으로 스매시 대회 혼합복식 우승자에겐 랭킹 포인트 2000점이 주어진다. 최근 중국에선 린스둥-콰이만의 육성에 집중하는 반면,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왕추친-쑨잉샤의 국제대회 출전을 줄였다. 임종훈-신유빈은 부지런히 랭킹 포인트를 쌓으면 올해 안으로 2위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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