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12일 사회통합프로그램과 연계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지역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했다. 사진제공=고흥군

고흥군은 12일 사회통합프로그램과 연계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지역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했다. 사진제공=고흥군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연계 30여 명 참여
고흥분청문화박물관부터 우주발사전망대까지… 30여 명 참여
고흥군은 지난 12일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KIIP)과 연계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낯선 타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고흥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융화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생 30여 명이 참여해 고흥군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자원을 직접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먼저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을 찾아 분청사기의 역사적 가치를 배우고, 직접 흙을 빚어 자신만의 도자기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전통 사찰인 능가사를 방문해 자연의 맛을 살린 사찰음식을 체험했다. 교육생들은 사찰음식에 깃든 철학과 건강한 식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한층 더 깊이 이해했다.

마지막 코스인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서는 탁 트인 남해안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며 지역 관광 자원의 매력을 만끽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외국인 교육생은 “그동안 일에 쫓겨 지역을 둘러볼 여유가 없었는데, 고흥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겪어볼 수 있어 무척 뜻깊었다”며 “한국과 고흥이라는 지역에 한결 더 친근함을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흥군 인구정책실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단순한 노동력을 넘어 지역사회의 진정한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십분 활용한 사회통합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지역학습관을 통해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고흥|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