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일간 개장… 해운대 900만명, 송정 220만명 방문
다채로운 즐길 거리 있는 해수욕장 자리매김
‘해운대 별·바다 축제’ 등 다양한 가을 행사 줄이어
다채로운 즐길 거리 있는 해수욕장 자리매김
‘해운대 별·바다 축제’ 등 다양한 가을 행사 줄이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제공=부산 해운대구)
3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올여름 해운대·송정해수욕장 방문객은 1100만 명이 넘었다.
그중 해운대해수욕장이 900만명을 기록해 지난 2020년 휴대전화 위치 기반으로 방문객을 산정하는 빅데이터 방식을 도입한 이래 최다 인파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020년, 2021년 코로나 영향으로 각각 680만명과 504만명이 방문했으며 2022년에는 코로나 회복세와 함께 880만명이 지난해에는 820만명이 방문했다.
송정해수욕장의 경우에도 코로나19 유행 기간인 지난 2020년과 2021년 방문객 수가 각각 158만명, 127만명에 머물렀다.
2022년에는 코로나19 회복세 영향으로 197만명이, 지난해에는 204만여명이 몰려 꾸준히 방문객 수가 증가해 왔다.
올해부터 해운대구가 직접 운영하는 피서용품 결제 시스템으로 매출 정산의 투명성을 높였다. 키오스크에서 파라솔 요금을 결제하면 QR코드가 발급돼 대여소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프로모션 존’이 성공적으로 운영됐으며 빈백·우드 하우스와 같은 휴식 공간과 머슬 존, 게임 체험존에 평일 500여명, 주말 1000여명이 방문했다. 다양한 행사도 열려 가족 애니메이션 상영, 해운대 대학가요제, 머슬대회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또한 피서객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구와 119시민수상구조대, 해양경찰이 협력하고 민간수상구조대원 100명을 채용해 해상안전을 책임졌다. 올해로 10년을 맞은 민간수상구조대는 야간에도 35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입수금지·불법행위를 단속했다.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에 설치된 30대의 지능형 CCTV가 38건의 위험 상황을 감지해 경고 방송을 했고 안전관리요원이 신속히 출동했다. 구는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오는 8일까지 민간수상구조대 10명과 안전관리요원 17명을 배치, 야간 입수 통제에 나설 계획이다.
구는 해수욕장 문은 닫았지만, 가을에도 크고 작은 행사를 준비 중이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1일 ‘해운대 별·바다 축제’, 28일 ‘제2회 해운대 멍때리기 대회’, ‘제2회 해운대 맨발걷기대회(날짜 미정)’가 열린다. 송정해수욕장에서는 내달 18~19일 ‘송정 별·바다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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