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여성단체, 달빛동맹 교류행사 성료…지역 간 상생 연대 다져

대구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와 광주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가 교류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 ㅣ 대구시

양 도시 발전과 여성 리더십 강화에 큰 밑거름

대구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종선)와 광주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영숙)는 6월 12일 대구에서 ‘대구-광주 달빛동맹 여성단체 교류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양 도시를 대표하는 여성단체 리더 80여 명이 참석해 상호 이해와 연대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광주광역시 강기정 시장의 배우자인 유귀숙 여사도 자리를 함께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유 여사는 “여성의 역할과 노력이 두 도시 간 우정을 깊이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따뜻한 환영의 말을 전했다.

대구시를 대표해 행사에 참석한 김정기 행정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달빛동맹은 단순한 도시 간 화합을 넘어, 여성 리더들이 실천하는 민간 교류의 대표적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대와 상호 협력을 적극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환영식과 함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상징적인 합동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체험형 가족 놀이‧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업(UP)시킨 ‘대구 어린이세상’을 방문하고, 대구미술관 전시 관람 및 간송미술관 ‘화조미감’ 특별기획전을 함께 관람하며 문화 교류의 시간을 이어갔다.

2014년부터 시작된 대구-광주 여성단체 달빛동맹 교류행사는 매년 양 도시를 번갈아 방문하며 지속돼온 전통 있는 행사로, 여성단체 간 협력은 물론 지역 현안 공유와 여성정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종선 대구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대구와 광주 여성단체가 10년 이상 상호 방문하며 우호협력 관계를 변함없이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교류가 양 도시의 발전과 여성 리더십 강화에 큰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 하반기에는 대구 여성단체가 광주를 방문하여 또 한 번의 교류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