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기후위성’에 도민 이름 새기는 특별 이벤트 진행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독자적인 기후·환경 관측 역량 확보를 목표로 추진 중인 ‘경기기후위성’에 대한 도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위성체 내부에 도민 이름을 각인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도민 참여형 이벤트는 6월 16일부터 23일까지 이벤트 신청 누리집(climate.gg.go.kr/event)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대상 위성은 올 하반기 발사를 준비 중인 ‘경기기후위성 1호기’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이름과 연락처, 응원 메시지, 기후 행동 실천 사연 등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신청을 완료하면 응모자의 이름이 담긴 ‘가상 탑승권’을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도민 중 420명을 추첨해 이름을 위성체 내부에 각인할 예정이다. 특히, 의미 있는 기후 행동 실천 사례를 제출한 도민 30명은 ‘평범한 기후 영웅’으로 선정하여 기후위성 제작 현장 방문 등 특별한 경험을 제공받게 된다. 당첨자 발표는 6월 30일 경기도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초소형 위성 3기를 활용한 ‘경기기후위성’을 통해 도시 변화, 온실가스 배출, 재난·재해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다 정밀하고 과학적인 기후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위성으로 수집된 정보를 도민과 공유해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시작점에 도민의 이름을 함께 새기고자 한다”며 “기후에 관심 있는 도민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경기도민들이 기후위성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관섭·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기자,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