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열 영덕군수가 우수 지도자(강구중 권혁 감독, 이재찬 수석코치)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ㅣ 나영조 기자

김광열 영덕군수가 우수 지도자(강구중 권혁 감독, 이재찬 수석코치)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ㅣ 나영조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 유망주 볼 수 있었던 뜻깊은 장
김광열 군수 “축구 꿈나무들의 성장 지원에 최선”
‘2025 STAY 영덕 추계 중등 축구대회’가 지난 12일부터 27일까지 경북 영덕군 일원에서 안전하고 완벽한 운영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북축구협회, 영덕군축구협회, 영덕군체육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9개 팀(U15 64개 팀, U14 65개 팀), 선수단 4,000여 명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중등 축구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안방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 U15 백호그룹 결승전에서 경북강구중은 전북 완주FC에 0-2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권혁 강구중 감독은 “우승을 놓쳐 아쉽지만 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무더위 속에서도 훈련과 경기에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대견하고,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교장 선생님과 교육청, 영덕군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선수들은 운동뿐 아니라 학업과 인성에도 충실하다. 앞으로도 착하고 모범적인 학생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전국 유망주들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차세대 스타 발굴의 무대’로 주목받았다. 스카우트 관계자와 지도자들이 대거 현장을 찾아 선수들의 기량을 면밀히 살피며 축구 인재 발굴에 열을 올렸다.

경북 영덕군은 매년 전국 단위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스포츠 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체계적인 경기장 인프라와 숙박·교통 여건은 물론, 푸른 바다와 깨끗한 자연환경은 선수단과 학부모들에게 힐링을 제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U15 백호그룹 준우승을 차지한 경북 강구중 선수단이 시상대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ㅣ 나영조 기자

U15 백호그룹 준우승을 차지한 경북 강구중 선수단이 시상대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ㅣ 나영조 기자


김광열 영덕군수는 “청정 영덕을 방문해 주신 선수단과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맛있는 영덕 대게와 아름다운 동해 바다를 즐기며 좋은 추억을 가져가시길 바란다”며 “추계 중등 축구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축제다. 앞으로도 축구 꿈나무들이 성장하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종합상황실 운영, 구장별 안전관리 인력 및 의료진 배치 등 철저한 대응계획이 마련돼 선수단과 관람객 모두 안전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 주요 성적은 다음과 같다. U15 백호그룹: 우승 전북완주FC, 준우승 경북강구중. U15 청룡그룹: 우승 전남순천FC, 준우승 경북안동중. U14 백호그룹: 우승 부산기장중SC, 준우승 전남순천FC. U14 청룡그룹: 우승 전북완주FC, 준우승 서울LEO-FC가 영예를 안았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소년 선수들이 서로 교류하고 성장할 기회를 마련한 이번 대회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던 뜻깊은 장으로 기록됐다.

영덕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