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2025년 하반기 중대재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상북도가 2025년 하반기 중대재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365일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경북” 실현 다짐
경상북도는 17일 도청 화백당에서 도 본청과 시‧군, 출자‧출연기관 직원 등 25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중대재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365일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경북’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적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상반기에 이어 연 2회 정례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지자체의 안전 관리 책임이 크게 부각되는 가운데, 경북도는 이번 교육을 통해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현장에서의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의 김영규 변호사가 맡아, 법령의 주요 내용과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지자체가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대응 전략을 제시하고,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공유했다.

이어진 힐링 프로그램에서는 웃음 치료를 접목한 체험형 교육이 마련돼, 참석자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히 법령을 해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안전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균형 잡힌 교육이 됐다는 평가다.

이번 교육은 경북도 발주 공사 현장, 공중이용시설, 일반 사업장 등 실제 지역 내 환경을 반영한 사례 중심‧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실무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 방식을 통해 안전관리 이해도를 높이고, 위험 상황에 대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경북도는 그동안 ‘경북형 산업재해 예방 대책’을 마련해 △안전보건지킴이를 통한 발주 공사 현장 점검 △50인 미만 사업장 대상 ‘찾아가는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지원 사업’ △중대재해예방 법률 컨설팅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산업재해는 예고 없이 발생하는 만큼, 도와 시군, 그리고 출자‧출연기관 모두가 ‘안전 최우선’의 원칙을 실천해야 한다”며, “현장의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법령상 의무 사항을 철저히 이행해, 종사자와 도민이 일상에서 안전함을 체감할 수 있는 경북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