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시장 “작은 나눔이 모여 큰 변화”
기업들 ‘통 큰 기부’ 잇따라, 양세열 대표 아너 회원 가입

‘희망2026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사진제공=여수시

‘희망2026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사진제공=여수시



전남 여수시가 지난 2일 시청 현관 앞에서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희망2026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개최하고, 62일간의 이웃사랑 성금 모금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전남’을 슬로건으로,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사랑의 온도탑은 전남 동부권 나눔 실천의 상징으로 여수시청 앞 로터리 1호 광장에 설치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허영호 전남공동모금회 회장,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캠페인 출범을 축하했다.

캠페인 시작과 동시에 지역 기업들의 첫 기부도 잇따랐다.

㈜스타테크, ㈜제일E&C, ㈜승진엔지니어링, ㈜대신기공, ㈜용호기계기술, 여수국가산업단지경영협의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 등 다수의 기업이 동참해 온기를 더했다.

특히, 양세열 (유)세광철강 대표이사는 여수 26호 아너소사이어티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며 나눔의 뜻을 밝혔다.

전남공동모금회는 이미 2025년 여수지역 복지사업 지원금 총 5억 2375만 원을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음을 밝히며, 모금액이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실질적으로 사용됨을 강조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사랑의 온도탑은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희망의 기록”이라며, “작은 나눔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드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남 전체 목표액은 113억 9000만 원으로,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온도탑은 1도씩 상승한다.

여수|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