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리튬 원료 전주기 생태계 갖춘 국내 유일 후보지
행정력 집중해 쐐기 박는다
포스코퓨처엠 광양공장. 사진제공=광양시

포스코퓨처엠 광양공장. 사진제공=광양시



전남 광양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K-배터리 경쟁력 강화방안’을 환영하며,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가 지정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3일 밝혔다.

K-배터리 경쟁력 강화방안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망 불안 등으로 배터리 시장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가 차원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니켈·리튬 등 기초 원료 생산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추가 지정하는 내용이 포함돼 주목받고 있다.

광양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외 원광 정제부터 전구체·양극재 생산,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기초 원료 전주기 생태계를 갖춘 지역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모 대응 전담팀을 구성하고, 광양경제자유구역청과 기업들과의 협력체계를 가동해 공모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은 기초원료·소재·재활용 전주기 체계를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잠재 후보지”라며 “공모에 적극 참여해 반드시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받겠다”고 말했다.

광양|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