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 전망대.  사진제공=해남군

해남 땅끝 전망대. 사진제공=해남군




땅끝 매력 전국 최고 입증부제목독자·전문가 종합 평가서 압도적 우위
SRT 독자 1.2만 명의 선택… 모노레일 타고 올라보는 땅끝의 신비
전남 해남군이 지난 10일 SRT 매거진이 매년 국내 최고 여행지를 선정하는 ‘SRT 어워드’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SRT 어워드는 국내 46개 도시를 대상으로 독자 1만 2160명의 설문조사와 여행작가, 여행기자 등 전문가 평가, 에디터 평점, 여행 트렌드 등 다양한 기준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고 여행지를 가려냈다.

해남군의 수상에는 한반도의 시작이자 끝을 상징하는 ‘땅끝전망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땅끝 바다를 마주보고 사자봉 정상에 조성된 횃불 모양의 땅끝전망대는 사방을 압도하는 절경을 자랑한다.

전망대에서는 달마산으로 이어지는 첩첩산중과 노화도·보길도를 오가는 여객선, 드넓게 펼쳐진 양식장 등 동·서·남쪽의 다도해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특히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제주도까지 조망할 수 있어 진정한 ‘땅끝’의 신비감을 실감하게 한다.

땅끝의 또 다른 매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매년 두 차례 볼 수 있는 맴섬 일출과 아름다운 낙조는 해남 땅끝의 신비감을 더한다.

높이 400여m의 사자봉 전망대까지는 바다 경치를 감상하며 천천히 올라갈 수 있는 모노레일이 운행되고 있어 땅끝마을의 또 다른 명물로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해남 땅끝마을에서는 매년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열리며,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내년에도 해남만의 매력을 더욱 발전시켜 관광과 먹거리 등 다양한 자원들을 알려 관광객의 관심과 방문을 끌어내고 지역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해남|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