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이 지난 20일 새벽시간, 단원구 와동 일대에 불법 밤샘주차된 대형차랑에 계도문을 부착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난 20일 새벽시간, 단원구 와동 일대에 불법 밤샘주차된 대형차랑에 계도문을 부착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가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용 대형차량의 불법 밤샘주차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주말이 시작된 지난 20일 새벽, 이민근 시장과 단속 직원들이 함께 단원구 와동 일대에서 사업용 대형차량의 불법 밤샘주차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과 현장 계도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형차량의 불법 밤샘주차는 겨울철 도로 결빙, 이른바 블랙아이스 등 미끄러운 도로 환경에서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추돌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안산시는 심야 시간대인 오전 0시부터 4시까지를 중심으로 밤샘주차 민원이 잦은 관리구역 16개소를 포함해 주거 밀집 지역과 주요 도로 구간에서 차고지 외 밤샘주차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과 계도를 지속하고 있다. 법령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적발 통보서 이첩과 과징금 부과 등 적극적인 행정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가운데)이 지난 20일 새벽시간, 단원구 와동 일대에서 단속직원들과 함께 대형차랑의 불법 밤샘주차 행위 단속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가운데)이 지난 20일 새벽시간, 단원구 와동 일대에서 단속직원들과 함께 대형차랑의 불법 밤샘주차 행위 단속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아울러 시는 대형차량 운수 종사자들이 안전한 장소에 주차할 수 있도록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 인프라를 확충하고 적극적인 이용을 권고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임시주차장은 총 4개소로 약 900여 대의 차량을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게다가 공영차고지 2개소에도 총 580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안산시는 임시주차장 적극 활용과 지속적인 계도·단속을 통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쾌적한 교통문화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대형차량 불법 밤샘주차는 겨울철 블랙아이스와 맞물려 운전자 시야를 가리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계도와 단속을 병행해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향후에도 야간 단속 체계를 상시 유지하는 한편, 임시주차장 위치와 이용 방법에 대한 홍보를 지속 전개해 도심 내 지속 가능한 주차 질서 확립에 힘쓸 계획이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