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완도군은 지난 18일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전라남도 정책 비전 투어’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완도군

전라남도와 완도군은 지난 18일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전라남도 정책 비전 투어’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완도군




김영록 지사 “완도, 전남 해양 미래의 심장”
블루푸드·블루헬스·블루카본 중심 ‘완도 핵심 9대 비전’ 공유
완도군 해양치유, 이제 ‘블루카본’으로 경제 영토 넓힌다
전라남도와 완도군은 지난 18일 완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전라남도 정책 비전 투어’를 열고, 완도의 미래 발전 방향을 담은 ‘핵심 9대 비전’을 군민들과 공유하며 해양 미래 도시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

‘함께 만드는 더 위대한 전남’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완도의 청정 해양 자원을 기반으로 블루푸드, 블루헬스, 블루카본을 3대 성장 엔진으로 삼아 완도의 전략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완도군이 제시한 9대 비전에는 세계 최초 해조류 블루카본 탄소 경제 실현, 스마트 수산양식 허브 조성, 글로벌 해양치유도시 완성, 초연결 해양 광역 교통망 구축 등 교통·산업·치유를 아우르는 중장기 전략이 담겼다.

특히 완도해양치유센터 방문객 12만 명 돌파와 누적 체험객 90만 명 달성이라는 성과를 발판으로, 고부가가치 웰니스 관광지로의 도약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진 정책 토론에서는 다시마 종자 구입비 지원, 활수산물 수출용 컨테이너 제작 지원 등 어업 현장의 애로사항이 집중적으로 건의됐다.

김영록 지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내년도 예산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완도의 핵심 산업이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9대 비전이 정부 정책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완도|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