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사진제공=해남군

해남군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사진제공=해남군




대한민국 대표 청렴 도시 등극
민선 8기 ‘공평·공정·공개’ 원칙 통했다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강력한 제도화 결실
전남 해남군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제도 도입 23년 만에 처음으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72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를 종합해 산정됐다.

해남군은 민선 7기부터 지속해 온 ‘공평·공정·공개’의 원칙을 바탕으로, 부패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강력히 시행해 청렴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업 담당 실무자는 “처음 제도를 도입할 때는 내부 반발도 있었지만, 투명한 절차가 공직자와 민원인 모두를 보호하는 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자연스럽게 1등급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또한 군은 ‘청렴한 페이지’를 통해 보조사업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청렴 뮤지컬 및 라이브 콘서트 등 주민 참여형 시책을 통해 ‘청렴은 즐거운 문화’라는 인식을 확산시켰다.

명현관 군수는 “종합청렴도 1등급은 우리 군 행정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하다는 공식 인증서와 같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청렴이 해남의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해남|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