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29일 전국 시 단위 및 호남권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되고

순천시는 29일 전국 시 단위 및 호남권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되고




전국 시 단위·호남권 최초 ‘청년친화도시’ 지정
청년 전담 조직 21명 배치 및 ‘청년정책114’ 등 성과 인정
국비 등 10억 확보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국무총리실이 주관하는 ‘청년친화도시’에 전국 시 단위 지자체 및 호남권 최초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청년친화도시는 청년기본법에 근거해 지역 정책에 청년 참여를 촉진하고 삶의 질을 높인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제도로, 서면평가·발표평가·현장실사 등 엄격한 민간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순천시는 전국 최대 규모인 21명의 인력을 갖춘 청년정책과를 신설(2023년)하고, 올해 7월에는 청년교육국을 설치하는 등 행정 기반을 공고히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각종 위원회 청년위원 20% 위촉 의무화 △온라인 통합플랫폼 ‘청년정책114’ 구축 △청년활동포인트제 도입 등 혁신적인 참여형 시책이 주효했다.

정주 여건 개선 노력도 돋보였다. 365일 소아 진료 공백을 메우는 달빛어린이병원 3개소 구축과 애니메이션·웹툰 등 미래 콘텐츠 산업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창출 전략은 인재 양성에서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이번 지정으로 순천시는 향후 2년간 국비 5억 원을 지원받으며, 지방비 포함 총 10억 원 규모의 청년친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5년간 중앙정부로부터 정책 자문과 컨설팅 등 다각적인 지원을 받는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지정은 청년과 함께 고민해온 시정의 방향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순천을 전국에서 청년이 가장 살기 좋은 선도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순천|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