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2026년 1월 2일 기준으로 ‘2025년 11월 30일 현재 경기도 미분양 주택 현황’을 공개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2026년 1월 2일 기준으로 ‘2025년 11월 30일 현재 경기도 미분양 주택 현황’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안성시의 미분양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지역 주택시장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성시는 전체 공급 물량 3,670세대 가운데 594세대가 미분양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물량의 약 16%에 달하는 규모로, 구조적인 공급 과잉 문제가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안성 아양지구 일대다. 안성시 옥산동 556번지에 위치한 ‘안성아양 영무예다음’은 지상 최고 25층, 4개 동, 총 288세대 규모로 2024년 7월 22일 사용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이 단지는 분양 단계부터 극심한 청약 부진을 겪었다.

안성시는 아파트 분양정보를 공개했다. 사진제공|안성시
2025년 6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282가구 모집에 단 3건만 접수돼 경쟁률 0.01대 1을 기록했다. 또 특별공급 역시 대부분 미달되는 등 사실상 수요가 실종된 모습을 보였다.
가격 경쟁력과 입지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음에도 3.3㎡당 평균 분양가는 1,277만 원, 가구당 평균 약 4억 2,900만 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 대비 메리트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아양지구 내 생활 인프라 부족과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 역시 단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타 지역에서 발생한 유사 브랜드의 분양보증 사고 사례가 알려지며 수분양자들의 심리적 불안감도 적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인근에 조성되는 ‘안성아양 금성백조 예미지’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옥산동 659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8개 동, 총 657세대 규모로 2025년 5월 13일 사용승인을 받았다.
2025년 9월 1순위 청약에서 633가구 모집에 89명만 신청해 평균 경쟁률 0.14대 1에 그쳤고, 특별공급도 소진율 6% 수준에 머물렀다. 이후 무순위 청약까지 진행했으나 물량을 모두 소화하지 못해 선착순 공급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시는 공동주택사업계획 승인현황을 공개했다. 사진제공|안성시
이 단지는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약 4억 5,000만 원대로 책정돼 고분양가 논란이 제기됐다. 발코니 확장비 등 옵션 비용을 포함하면 실질 체감 가격은 더 높아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컸다는 지적이다. 교통 호재와 교육 인프라 확충 계획이 있지만 대부분 중장기 일정으로, 당장 주거 매력을 끌어올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제는 이들 대규모 미분양 단지가 모두 안성 아양지구 일대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단기간에 대규모 공급이 이뤄진 반면, 인구 증가와 실수요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공급 과잉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경기 침체까지 겹치며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장기화되고 있다.
지역 사회에서는 미분양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미분양이 누적될 경우 분양가 할인이나 임대 전환 등 시장 왜곡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기존 주택 가격 하락과 지역 이미지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시행사와 시공사의 재무 부담이 커질 경우 향후 지역 개발 사업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안성시 주택시장이 단순한 경기 침체를 넘어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한다. 인구 구조와 산업 기반을 고려하지 않은 공급 위주의 개발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인 주거 수요를 반영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경기도는 미분양 해소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수요 창출 없이는 단기간 내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 미분양 현황 공개를 계기로 안성시 주택 공급 정책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힘이 실리고 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단독] 임재범 은퇴 선언, 40주년에 날벼락](https://dimg.donga.com/a/158/89/95/1/wps/SPORTS/IMAGE/2026/01/04/133088139.1.jpg)









![바다, 발라드 여왕으로 컴백…싱글 ‘소란스런 이별’ 발매 [DA:투데이]](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1/07/133110990.1.jpg)
![“설레고 기대돼” 10년차 츄, 첫 정규 발매한 이유 [DA:인터뷰①]](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1/07/133110822.3.jpg)



![하하, 母 융드옥정 근황 공개…3대가 함께한 새해 가족사진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1/07/133107466.3.jpg)
![문가영, 졸린 눈빛 잠시, 확 시크해졌다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1/07/133109197.1.jpg)

![‘인간 비타민’ 너머, 츄의 진짜 목소리 [SD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1/07/133114301.1.jpg)

![걸그룹인 줄…홍현희, 40kg대 진입하더니 분위기 확 달라졌네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1/07/133109732.3.jpg)

![장예원 주식 대박 터졌다, 수익률 무려 323.53%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3/12/01/122442320.1.jpg)
![정가은, 전남편 사기죄 고소 이유 “전혀 몰랐는데…” (같이삽시다)[TV체크]](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1/07/133113728.1.jpg)


![츄 “‘정색’ 반응 신기해…연기도 꾸준히 도전하고파” [DA:인터뷰②]](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6/01/07/133110764.3.jpg)





![‘40억 건물주’ 이해인 새해에도 파격미 여전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6/01/06/133102559.1.jpg)

![‘문원♥’ 신지, 결혼 앞두고 미모 난리나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6/01/07/133113419.1.jpg)





![장예원 주식 대박 터졌다, 수익률 무려 323.53% [DA★]](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3/12/01/122442320.1.jpg)











![장예원 주식 대박 터졌다, 수익률 무려 323.53% [DA★]](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3/12/01/122442320.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