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수는 최근 자신의 SNS에 “늦게 (골프를) 시작한 지아는 프로 입문을 최대한 빨리하는 게 소원이다. 엄마 고생 덜어준다고 국가대표나 상비군 패스하고 빨리 프로 되는 게 목표였고 아직 생일이 안 지나서 프로턴을 못하는 선수들에게 쎄미를 미리 주는 시합에서 5등 안에 들겠다는 마음뿐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KLPGA 회장 배를 위해 요즘 열심히 두 배 더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그런데 시합 일주일 남겨 놓고 참가를 못 한다고 (연락을 받았다.) 어제 전화를 주신 KLPGA. 참가신청서는 한 달 전에 접수했는데 타 시합스코어를 74타로 기재했는데 찾아봤더니 71타라서 못나간다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연수는 “고창시합과 스코어가 헷갈려서 더 많이 써서 냈는데 (물론 100% 내 잘못 맞다.) 시합이 열 번 있는 것도 아니고 수정 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 지않고 바로 컷이라니 회사에 입사서류 내놓고 면접도 못본건데 억울하다”라고 토로했다.
특히 그는 “다른 협회들은 수정할 수 있게 연락을 준다"며 "스코어 확인 절차는 선수들이 자기 스코어보다 적게 적어서 문제가 되는데, 스코어를 더 많이 써서 시합에 못 나간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라고 꼬집었다.
박연수는 "간절했던 시합에 못 나가는 지아 마음은 또 어떻게 해야 할지… 바보 엄마라 진짜 미안하다"며 "제발 관행만 얘기 마시고 발전 있는 KLPGA가 되길 바란다. 누군가한테는 정말 간절할 수 있는 시합"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KLPGA 측은 한 매체에 "스코어 오기재로 확인되어 신청자에게 안내한 것"이라며 "기간 내에는 신청서 수정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이 끝난 후에는 수정이 어렵다고 명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박연수의 행동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고, 결국 글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연수는 지난 2006년 전 축구선수 송종국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15년 이혼했다. 박연수는 현재 두 아이를 홀로 양육 중이다.
● 이하 박연수 글 전문
늦게 시작한 지아는 프로입문을 최대한 빨리하는게 소원이다. 엄마 고생 덜어준다고 국가대표나 상비군 패스하고 빨리 프로 되는게 목표였고 아직 생일이 안지나서 프로턴을 못하는 선수들에게 쎄미를 미리주는 시합에서 5등안에 들겠다는 마음 뿐이였다.
Klpga회장배를 위해 요즘 열심히 두배더 열심히 살고있었는데. 그런데 시합 일주일 남겨놓고 참가를 못한다고 어제 밤에서야 저나를 주신 klpga. Klpga회장배 참가신청서는 한달전에 접수했는데 타 시합스코어를 74타로 기재했는데 찾아봤더니71타라서 못나간다 하신다.
고창시합과 스코어가 헷갈려서 더마니 써서 냈는데 (물론100프로 내잘못맞다) 시합이 열번있는것도
아니고 수정 할수있는 기회조차 주지않고 바로 컷이라니 회사에 입사서류 내놓고 면접도 못본건데 억울하다!!!
담주 월요일이 시합인데 일주일전 조편성도 안나오고 일주일전 스코어 확인하고 밤에 연락 주시다니. 다른 협회들은 수정 할수있게 연락 주시는데. 스코어 확인절차는 선수들이 자기 스코어 보다 덜적어서 문제가 되기 때문아닌가.... 스코어를 더마니 써서 접수해서 시합에 못나간다니.
자격이 적합한지 부적합한지 미리 알려주셔야 수정도 할수있죠. 수정할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왜안했냐구 하시는데 멀잘못 쓴지 모르고 있었는데 어떻게 수정을 하나요. 그확인을 해주시는게 Klpga아닌가요. 미리 라운딩도 해야하는데 조편성 나올때까지 기다리는거 말고할수있는게 없는 부모님들.
간절했던 시합에 못나가는 지아 맴은 또 어떻게 해야할지.... 바보 엄마라 진짜 미안하다. 제발 관행을 얘기마시고 발전있는 klpga가 되길바랍니다. 누군가 한테는 정말 간절할수 있는 시합입니다.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